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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16.12.02 09:41
  • 호수 1133

헌 옷으로 나만의 것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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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문화원

더 이상 맞지 않아 못 입거나 유행이 지난 옷 등을 이용해 하나밖에 없는 새로운 소품을 탄생시켰다. 아기자기한 찻잔 받침부터 가방, 쿠션, 러그까지 세상에 하나뿐인 물건이 만들어졌다.

당진문화원(원장 유종인)이 한국문화원연합회 공모사업인 어르신 문화일자리 만들기 ‘래그러그 직조교육프로그램’에 선정돼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씨실 날실로 엮어 만든 빛나는 인생2막 직조 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지난 3월 29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직조 교육이 이뤄졌다.

래그러그는 헤진 천이나 헌 옷을 활용해 가방, 의류 등의 생활용품을 만드는 것으로, 당진문화원에서는 김혜성 작가가 강사로 나서 교육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그동안 수강생들이 만든 래그러그를 전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수강하면서의 소회를 말했다. 수강생 김정수 씨(읍내동·65)는 “헌 옷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절약도 하고 새로운 소품도 만들게 돼 좋았다”며 “또한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더욱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강생들은 직조작당이라는 협동조합을 설립했으며 앞으로 강사로 나서 일반인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조교육 및 전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백숙현 당진문화원 주임은 “수공예의 부활을 통해 몰입의 즐거움과 창작의 기쁨을 전파하고자 협동조합을 창립하게 됐다”며 “협동조합을 통해 어르신들의 열정과 여기서 만든 인연을 소중하게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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