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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 탐방 당진웰다잉문화연구회
아름답게 인생의 마침표를 찍다

지난해 10월 창단
“남은 인생을 지혜롭게 살기 위해 연구”
김예나l승인2016.12.10 16:56l(11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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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웰다잉문화연구회 회원들

100세 시대가 되면서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시대에서 잘 죽자는 ‘웰다잉’시대가 다가왔다. 웰다잉(Well-Dying)은 살아온 날을 정리하고 평안하게 삶을 마무리하는 것을 일컫는 단어로 고령화와 가족의 해체, 1인 가구의 확산으로 인한 고독사 등이 웰다잉 시대를 이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웰다잉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웰다잉 십계명도 등장했다. 십계명에는 △버킷 리스트 작성하기 △건강 체크하기 △법적 효력 있는 유언장 자서전 작성하기 △고독사 예방하기 △장례 계획 세우기 △자성의 시간 갖기 △마음의 빚 청산하기 △자원봉사하기 △추억 물품 보관하기 △사전의료의향서 작성하기 등이 있다. 또한 웰다잉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묘비명을 지어보고, 삶을 정리하는 기록을 남기는 것 등이다. 더 나아가 웰다잉을 주제로 한 예능프로그램도 이제는 쉽게 접할 수 있다.

웰다잉 강사 양성 위해 모여

한편 당진에도 웰다잉을 연구하는 모임이 있다. 바로 ‘당진웰다잉문화연구회’다.
당진웰다잉문화연구회는 웰다잉 강사를 양성하고자 지난해 10월 창립됐다. 김귀자 노년학 박사를 지도교수로 두고, 10명의 웰다잉 강사와 10명의 상담사가 2인1조가 돼, 지역 내 10여 개 노인대학 등에서 웰다잉 강의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경로당 등 노인 웰다잉 교육의 범위를 넓혀 교육과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

연구회에서는 삶의 의미와 유언 상속, 대인관계 등 웰다잉에 대한 의식교육은 물론 사회 전반적인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또한 웰다잉에 대한 주제를 다양하게 정해 ‘시낭송으로 배우는 웰다잉’, ‘기 체조와 함께하는 웰다잉’ 등 사람들이 웰다잉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명회 회장은 “각 조마다 다양한 주제로 웰다잉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며 “회원들은 강의한 내용 및 웰다잉에 대한 정보를 한 달에 1~2회 모여 공유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만 웰다잉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이제 자연스럽게 죽음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웰다잉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중년층에게도 노후설계 등 교육 필요해

한편 웰다잉은 노인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젊은층과 중년층들도 자신의 노후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20~30대들에게 웰다잉 교육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 인생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지 생각해볼 계기를 마련한다고.
김 회장은 “젊은층도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람 있게 보낼지 계획해야 한다”며 “죽음이 언제 나를 찾을 지 모르지만 시간을 갖고 미리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맞이할 수 있을지 미리 염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010-6809-3477(김명회 회장)

<회원 명단> △지도교수: 김귀자 △회장: 김명회 △회원: 박희경, 유정순, 김종수, 전찬영, 유재석, 이주미, 김향숙, 이병순, 임미경, 김보영, 김연순 , 김정순, 최은영, 박정일, 이문호, 이상자, 남은경, 윤명자, 이태자, 이형숙, 임정숙, 정선옥, 홍윤이

미니인터뷰 김명회 회장

“웰다잉 널리 알려 도움줄 것”

“당진을 넘어 충남에서도 웰다잉 교육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웰다잉에 대해 알리고 앞으로의 생을 지혜롭게 보낼 수 있게끔 돕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함께 연구하며, 사회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당진웰다잉문화연구회가 되겠습니다.”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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