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 역사교사들 "국정화 교과서는 '종이 덩어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필 참여 교사 공개 사과해야"

충남 지역 역사 교사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집필 참여 교사들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충남 역사 수업 담당 교사 120여명은 19일 오후 천안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교과 관련 연수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후 별도의 모임을 갖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충남역사교과교육연구회와 충남역사교사모임 등 역사교과연구모임 소속 교사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논의를 통해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로 했다.

이들은 별도의 결의문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의 헌법 정신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압으로 학교 현장에 적용하려는 민심 역행의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집필 전에 편찬 기준을 공개하지 않아 편찬 기준에 위배되고, 학생들의 학습 발달 과정이 고려되지 않은 '종이덩어리'에 불과하고, 내용의 편향성 등으로 함량 미달"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하나의 역사관만을 강요하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중단 및 폐기.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 참여교사 공개 사과 등을 각각 요구했다.

안광진 전국역사교사모임 부회장(당진중)은 "교육부가 오는 23일까지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고 했다"며 "거듭 반대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