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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전용구장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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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전용구장’으로 확장 추진
“대회 유치 및 훈련장소로 활용할 것”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추진키로 했던 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이 결국 무산돼 지역주민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15년 8월 전국 최대 규모의 배드민턴 전용구장 유치를 확정하며 지역민의 관심이 집중돼온 이 사업은 당초 당진시가 약속했던 토지 1만 평 무상제공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데다,

당진시와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공동명의로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는 점 등이 걸림돌로 지적돼 결국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는 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고대종합운동장 일원에 당진시 차원에서 추진하는 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에 집중키로 하고 지난달 27일 2018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에서 토지매입, 용역발주 등 세부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당진시 체육육성과는 현재 대한배드민턴협회와 협조사항을 논의하고 있으며, 국·내외 대회 유치와 더불어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민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A씨는 “법적 검토를 거치지 않은 채 배드민턴 전용구장 유치를 위해 불가능한 약속(토지 1만 평 제공)을 한 것 아니냐”며 “이를 알고도 유치를 추진했다면 시민들을 농락한 것이고, 모르고 추진했다면 행정이 무능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당진시 김낙윤 체육육성과장은 “노력했지만 협회 전용구장이 무산됐다”며 “당진시 전용구장의 규모를 확장하고 광장 확대, 진입로 확보, 외형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이달 중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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