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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교육도 변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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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당진 미래교육 정책포럼
충남도교육청·당진시 주최

▲ 충남도교육청이 2016 당진 미래교육 정책포럼을 지난달 26일 개최했다.

2016 당진 미래교육 정책포럼이 열린 가운데 학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비롯해 교육 방식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달 26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충남도교육청의 주최로 정책포럼이 열렸다. 이날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과 당진교육의 미래’로 당진의 중장기적인 교육 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에 앞서 KERIS 김진숙 미래전략특임 팀장은 ‘제4차 산업형명, 우리교육의 방향’으로 주제를 발표했다. 김 팀장은 “이제는 교육은 변화에 직면해 새로운 교육 방식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방안으로 교육의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 학습자의 역량을 키우며, 학교의 역할을 재정립 할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학교는 교육 변화의 주체로 지역사회와의 연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토론에는 △어기구 국회의원 사회자로 나섰으며 △충남도교육청 윤여준 학교혁신지원센터장 △원당중학교 이한복 교감 △당진중학교 전선아 학부모 대표 △당진시 정책개발담당관실 박미자 팀장이 당진 교육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 내용 정리

윤여준 학교혁신지원센터장
“낡은 것은 바꿔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가운데 이제 학교 교육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교육이 안고 있는 것을 반성하고 성찰하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충남도교육청에서는 학교 혁신을 중점 추진 방향으로 세웠다. 이제 미래 세대의 아이들에게 맞는 교육을 해야 한다. 혁신교육에서는 학교운영체계를 혁신하고 행정 중심이 아닌 교사 학습의 교육, 지시·전달이 아닌 소통과 협력, 교사도 학생도 배우는 교육을 주제로 한다. 지금은 기성세대가 가진 삶의 패턴이 모두 변했다. 물론 학습 방식도 바뀌었다. 지금의 교육 방식 가운데 잘못된 것은 고치고, 낡은 것은 바꿔야 한다. 근본적으로 철학적인 문제를 다뤄야 한다. 사람의 태도를 배우고,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가 서로 존중해야 한다.

이한복 교감
“미래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미래사회 적응을 위한 준비로 무엇이 필요한가. 변화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교사의 역할이다. 급격한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상당수의 학생들은 홈스쿨링, 대안학교, 외국유학을 떠나는 등 기존 학교를 벗어나 자구책을 구하고 있다.
또 교실에서는 수업을 거부하는 형태로 학교 교육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해결을 위해서 우선 학교 교육과정을 과감하게 개방해야 한다.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데는 학교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한 열린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또 교사는 학생중심·배움중심을 바탕으로 수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들이 자생적인 학습공동체 운영의 활성화가 중요할 것이다. 미래핵심역량 중심 학교 교육 과정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수학능력시험이 과감하게 폐지돼야 한다. 그래야만 학교교육이 본래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이밖에도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놀 권리를 보장해주고 지자체는 스마트 교육 여건 조성과 지역사회의 역량을 교육에 집중시켜야 한다.

전선아 학부모
“살피고 귀를 기울여라”
먼저 학부모의 최소한의 역할은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격려해주고 배려해주는 일이다. 요즘 아이들은 매스미디어 보다는 스마트폰에 익숙해졌다. 우리세대에 매스미디어를 접할 때 어른들은 지금과 같이 잔소리를 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반복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들과 기성세대간의 거리감을 줄일 수 있는가. 먼저 아이를 관찰하며 무엇을 원하는지 살펴야 한다. 귀를 기울여라. 우리 아이들에게 인성과 창의성을 강조하지만 시간과 기회가 없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고 밤 10시가 돼야 집에 돌아 오는데 그 때부터 창의성 교육을 한다고 창의성이 길러지는 것은 아니다. 학교에서 자율적인 융복합 수업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인성과 창의성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박미자 팀장
“당진형 행복교육지구란?”
당진시는 지난해 행복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행복교육지구란 학교가 마을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마을이 더 큰 학교로 발전하는 사업이다. 이때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주민들과 협력해 최대한의 인적·물적인 자원을 투여하고자 한다.  2016년도 당진형 행복교육지구에는 교사학습공동체 역량강화 지원을 비롯해 사회통합교육멘토링, 행복교육과정 클러스터 운영, 창의과학페스티벌축제, 동아리활동 지원, 미래형 교실(스마트학습실) 구축, SW교육 지원시설 구축,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서관, 가족캠프 운영 지원 등이 포함됐다. 행복교육지구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민·관·학이 소통·협력해야 한다.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기획하고 책임의 주체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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