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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목마을 해안가 관광시설 개선사업 최종보고회
“작가·업체 선정 객관적 기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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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 건립 및 편의시설 개선 집중해야
마리나 조성 고려해 위치 선정해야

▲ 왜목마을 해안가 관광시설 개선사업 최종보고회가 지난달 29일 당진시청 접견실에서 열렸다.

석문면 왜목마을 일원에 당진시를 상징하는 조형물 건립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작가를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당진시가 왜목마을 해안가 관광시설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시청 접견실에서 지난달 29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을 맡은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임재일 교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현황조사·분석 및 차별화 방안 △타 지역 사례조사를 통한 추진방안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인의 의견 수렴 △마스터플랜 수립(메인 조형물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용역에서 왜목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경관 개선 방식에 대한 선호도는 하나 또는 소수의 조형물 조성에 집중하자는 의견이 90%로 나타났으며, 조각공원에 대한 선호도는 8%에 그쳤다고 밝혔다. 더불어 관광과 직결되는 공공시설에 대한 개선 요구 사항이 많았으며, 공공 주차장과 화장실에 대한 개선 요구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을 ‘4M Space 왜목마을 만들기 Project’로 명명하고 지역 작가를 활용한 경쟁력 있는 메인 조형물 건립과 왜목마을 일원의 편의시설 개선에 집중키로 했다.

한편 보고회에 참석한 각 분야 위원들은 왜목마을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고, 관광객들에게 인상적인 조형물을 건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지역작가를 활용할 때, 선정 및 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 발언

류철호 건양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왜목마을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더불어 지역작가를 활용할 때 지역의 정체성을 충분히 작품에 담아낼 수 있는 작가를 선정해야 한다. 특히 작가 및 업체 선정 시 객관적인 심사가 관건이다.

남덕현 왜목마을관광지 번영회장: 최평곤 작가의 사람을 형상화한 구조물처럼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작품이 필요하다.

박동구 한국미술협회 당진지회장: 향후 조성되는 마리나항과 연계해 조형물의 위치를 선정해야 한다. 또한 시각적으로 집중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조형물이 필요하다.

구자건 회계과 계약팀장: 향후 작가 선정방법, 계약방식, 참가자격 등 논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 작가뿐만 아니라 설치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남아있다.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보다 명확하고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

김홍장 당진시장: 상업성을 배제하고 작품성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또 향후 조성될 마리나와 연계할 수 있는, 당진시의 상징이 될 만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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