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대부분의 해맞이 행사가 취소됐지만, 새해를 맞이하려는 사람들이 지역 곳곳에 몰려들었다.
서해안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 왜목마을에는 올해에도 해맞이 인파가 몰려 해변을 가득 채웠다. 새해인 1일 왜목마을에서는 박동구 작가가 왜목마을을 주제로 한 동양화 퍼포먼스를 진행한 것에 이어 떡국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진포구에서는 해가 넘어가는 지난달 31일 노래자랑 및 경품 추첨 행사를 실시했으며 다음날 시민들은 함께 서해대교 너머로 떠오르는 새해를 보며 2017년을 맞이했다.
한편 아미산에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등산을 마다하지 않은 이들이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소망을 빌었다.
옆 몽산에서도 면천은행나무사랑회가 해돋이 고유제를 지냈으며 행담도 모다아울렛에서는 1일 새해를 맞아 기지시줄다리기 시연 행사를 비롯해 불꽃놀이, 풍물놀이, 소원풍선날리기, 떡국나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호에서는 지역 해맞이 현장에서 만난 이들의 새해 소망과 목소리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