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숙 원장은 당진간호학원과 실버프리요양보호사교육원, 실버프리요양보호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실버프리요양센터로 시작한 정 원장은 요양센터를 운영하는데 있어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직접 간호학원과 요양보호사교육원을 설립했다.

현재 간호학원과 교육원에서 교육을 마치고 자격증을 딴 수강생들을 활용해 보호센터의 직원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도 취업을 알선하는 등 노노세대(노인 아닌 노인, 제2의 인생을 구가하는 젊은 50~60대)를 준비하는 선구자 역할을 하고있다.

간호학원·교육원 우수기관 선정

당진간호학원은 2016년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 통합심사 인증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또한 2016년 1차 통합심사에서는 충남에서 겨우 3곳만 선정됐는데 두 곳을 제외하면 당진에서 유일하다. 인증평가에서는 과목과 운영방침, 실습평가, 수강생관리, 취업률 등 다양한 항목들을 평가하는데 당진간호학원은 전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절차를 통과했다.

당진간호학원은 실제 병원에서 사용하는 50여 개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강사진 또한 10년 이상 병원에서 실무경험을 쌓은 이들로, 전부 교원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대학원 공부까지 병행하고 있다.

한편 실버프리요양보호사교육원 또한 2016년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인증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전국 275개 기관중 6개 기관만이 선정된 평가로, 0.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증평가를 통과한 우수요양교육원은 실업자 과정 국비지원 사업에서 우선적으로 선정되는 혜택을 받는다.

합격률 80% 이상 꾸준히

당진간호학원 수강생들의 지난 해 합격률은 국비생의 경우 100%, 일반 수강생의 경우 87%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가을과 2016년 봄의 경우 시험이 어려워 전국 합격률이 60%를 웃도는 수준이었지만 그 당시에도 당진간호학원 수강생들의 합격률은 80%를 넘었다. 정 원장은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과 높은 수준의 인력을 통한 교육, 그리고 일대일 수강생 관리 등이 높은 합격률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며 “합격하지 못한 수강생들은 합격할 때까지 보충 강의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학원

당진간호학원에서는 지식과 기술, 사랑을 갖춘 간호인을 목표로 양성하고 있다. 최지혜 부원장은 “간호조무사는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라며 “이 직업을 택한 순간 나를 버리고 낮은 자세로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명석한 두뇌와 기술력을 겸비해도 사람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은 조무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의 : 356-1320
■주소 : 당진중앙2로 91 3층

미니인터뷰 정영숙 원장

“노인이 노인을 돕는 시대 준비할 것”

앞으로는 노인이 노인을 돕는 시대가 다가올 거에요. 따라서 만성질환 치료인력이 부족하게 되고 의료·복지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전문 요양인 인력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으로 확신해요. 또한 경력단절여성과 50~60대 여성에게 조무사와 요양보호사는 정말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에게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