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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02.12 00:00
  • 호수 357

당진항 추진위, 해수부 방문 간담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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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항 분리, 전향적 검토

당진항 추진위, 해수부 방문 간담회 내용
당진항 분리, 전향적 검토

■황규호 당진항 추진위 집행위원장
당진항 지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 어려운 문제를 주민의 입장에서 해결해 나가는 것이 공무원의 역할이 아닌가.
■윤병구 항만국 항만정책과장
당진항 지정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항이 분리되었을 경우 운영이 어렵고 항만개발에 상충되는 측면도 있다. 당진항이 분리 지정되었을 경우 당진군에 어떤 영향이 있는가.
■황규호 당진항 추진위 집행위원장
항만개발이 평택지역에 집중되어 당진지역은 항만개발에서 소외되어 있고 부두가 부족함으로 인해 공장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표기풍 당진항 추진위 사무국장
노무현 해수부 장관께서 평택항을 방문했을 때 평택항이 평택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70~80%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병성 당진항 추진위 전문위원
당진은 12개 읍·면 중에서 10개 읍·면이 바다였고 1/3 이상이 바다에 관련된 업을 하고 살았다. 하지만 삽교천을 시작으로 석문·대호만방조제 공사로 인해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또한 평택항을 입·출항하는 모든 배들이 당진지역의 항로를 거쳐 들어간다. 때문에 어민 등 당진지역 인근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윤병구 항만국 항만정책과장
당진항이 분리되었을 경우 구체적인 이익이 무엇인가.
■신철석 당진항 추진위 전문위원
항만분리 지정에 따른 경제성 뿐만 아니라 신라시대 때부터 항구인 역사성과 지역정서도 고려해야 한다. 평택시는 포승면만 포함된 반면 당진지역은 3개면이 평택항에 포함되어 있다. 평택에는 일반 부두가 계속 개발되고 있어 부두과잉공급으로 인한 고민을 하고 있는 반면 당진지역은 동부제강, 한보·환영철강 3개 업체가 한보철강 부두에 목매달고 있다. 부곡·석문공단 등은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고 있지만 부두가 없는데 어느 기업이 입주하겠는가. 심지어 대산공단에서도 평택항을 이용하고 있다. 바다는 평택에, 도로는 대산에 내준 꼴이 되고 말았다. 당진항이 분리 지정되어야 항을 개발하고 물류를 창출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항이 독자성을 가져야 항만개발에 군민투자도 이끌어내고 민자유치에도 적극 나설 수 있지 않겠는가.
■이병성 당진항 추진위 전문위원
그동안 평택항으로 지정돼 있다 보니 지역에서는 항만관련 정보가 어두워 항만에 관련된 15개 업체 중에서 당진사람들이 운영한 업체는 하나도 없었다. 항운노조조차도 군산사람들이 장악했다.
■윤병구 항만국 항만정책과장
부두를 만든다고 당장 개발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김천환 당진항 추진위 상임위원장
당진은 축산업이 주요한 산업이다. 부족한 항만시설로 인해 한달에 3백여대가 넘는 차들이 인천항에서 사료를 싣고 오기 때문에 물류비용의 추가부담으로 인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해수부 담당자들이 현장에 와서 확인해야 한다.
■윤병구 항만국 항만정책과장
장항과 군산항을 분리했을 경우 장항항을 개발하기 어렵다. 장항과 군산항이 묶여있기 때문에 그 정도라도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신철석 당진항 추진위 전문위원
당진항 분리지정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종합개발계획이 능사라면 여수·광양·마산·진해항 등 전국적으로 항만을 통합해야 한다.
■정창원 물류기획과 사무관
당진항 분리 지정에 대해 전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당진항을 분리하고 운영은 장항·군산 시스템으로 갈 수도 있다고 본다.
■황규호 당진항 추진위 집행위원장
대산항의 관제시스템을 이용해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정창원 물류기획과 사무관
분리지정되더라도 평택항과 단일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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