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당진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지역은 읍내동으로 나타났다.
읍내동 평균지가는 1㎥당 81만2000원대를 기록했으며, 지난 2015년 78만9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95% 상승한 수치다. 한편 땅값이 가장 싼 곳은 대호지면 출포리 일원으로, 1㎥당 1만1110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1만614원과 비교하면 4.68% 상승한 수치다.
2016년도 당진시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당진시 평균 공시지가는 7만2155원으로, 2015년보다 4% 상승했으며,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시곡동(7만6950원)과 수청동(25만6816원)으로, 각각 8.23%와 7.85% 상승했다. 지가상승 요인은 수청동 일원에 수청지구·수청1지구·수청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자연스레 인근 지역의 땅값까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평면 공시지가 평균은 7만2031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5년보다 7.44% 상승했다. 국토교통부가 전국적으로 상위권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휴게소를 대상으로 지가를 재산정했고, 행담도휴게소의 땅값이 오르면서 신평면 전반에 걸쳐 공시지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송악읍 공시지가 평균은 10만3725원으로, 지난 2015년보다 0.8% 상승했다. 당진시 전 지역 중 상승폭이 가장 작으며, △도원리(0.07%) △중흥리(4.28%) △오곡리(6.68%) △부곡리(6.72%) △월곡리(2.78%) △정곡리(1.28%) 등 일부 마을은 오히려 하락했다. 지난 2008년 지정됐던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가 해제되면서 5년간 매년 상승했던 공시지가가 실거래가 및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하향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