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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면 삼웅2리 유원종 이장
“귀촌인 위한 기사 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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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칼럼 읽으며 필자 사상 배워”

면천면 삼웅2리 유원종 이장은 13살 때 상경했다. 서울에서 배제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전기를 전공했다. 이후 대학교 조교생활을 하던 중 송악중·고등학교 전기·기술교사로 채용되면서 그리운 고향 당진에 내려왔다.

하지만 고향에서의 삶도 잠시 뿐이었다. 중앙지 광고를 읽던 중 대전동아공고와 개포동에 위치한 수도전기공고의 공채 소식을 보고 바로 지원서를 썼다. 두 곳 모두 합격했지만 그는 당시 명문고등학교였던 수도전기공고를 선택했다. 그렇게 그는 서울로 다시 올라갔다.

서울에서 전기 기술을 가르치며 33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던 그가 11년 전 당진으로 귀향했다. 항상 고향을 그리워했던 유 이장은 서울에서도 농기구를 모으고 농업기술을 배우는 등 항상 귀향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렇게 철저한 준비를 마친 그가 얼마 전 집을 짓고 아내와 함께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고향에 돌아오니 엄마 품에 온 기분이에요. 경제적으로 넉넉하진 않아도 마음의 여유를 갖고 베푸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유 이장은 5년 전 당진시대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평소 신문을 즐겨읽던 그는 당진에 돌아와서도 지역의 소식을 알고싶다며, 자발적으로 구독을 신청했다. 매주 월요일이면 신문을 기다린다는 유 이장은 “가끔 신문이 늦게 도착할 때면 답답해서 잠을 못 잔다”며 “그래서 수요일까지 신문이 도착하지 않으면 신문사를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 이장은 1면과 함께 정치인의 동향과 시정과 관련된 기사를 주로 읽는다. 더불어 맛집기사는 그가 신문에서 찾는 별미다. 당진시대에서 보도한 맛집은 대부분 찾아갈 정도다. 한편 유 이장은 “당진시의 최대 현안인 화력발전소와 송전선로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유 이장은 칼럼 지면을 즐겨본다. 칼럼은 사상이나 의견을 대변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는 유 이장은 “장호순 교수와 김희봉 회장의 칼럼을 주로 본다”며 “칼럼을 읽다보면 정보와 더불어 사상을 배울 수 있어 마치 책 한 권을 읽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귀향, 귀촌인을 위한 기사가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그는 “해설사를 동원해 관광지를 알려주는 기사를 수시로 보도해야 한다”며 “귀향 귀촌인을 위해 고향에 대한 정보를 끊임없이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짓는 방법, 토지 허가과정 등을 다루는 코너를 신설하면 좋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당진시대가 점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요새는 오탈자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당진시대에 중독됐습니다. 앞으로도 당진을 대변하는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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