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을 환수하기로 하자 농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농민들에게 지급한 쌀 우선지급금이 시장 가격과 차이가 있다며 농민들에게 선지급한 쌀값의 일부를 환수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등급 쌀 1가마(40kg)를 기준으로 4만 5천원을 선지급 했다. 정부는 시장가격을 고려해 이 금액에서 가마당 860원의 차액을 환수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11일,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은 충남도청에서 가진 기자 회견을 통해 "쌀값이 30년 전의 가격으로 떨어졌다"며 "우선지급금마저 삭감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쌀 값 폭락의 원인은 수입쌀"이라며 "정부는 쌀 수입 중단 등 생산 원가에도 못 미치는 쌀값에 대한 근본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