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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대안
  • 입력 2017.01.26 19:03
  • 수정 2017.02.10 15:54
  • 호수 1143

당진지역 사회적경제 현황
당진에도 사회적경제 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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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설립 및 특례자금 지원 논의
청년·6차산업·교육 등 지역 현안과 연계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제, 즉 사회적경제는 기업의 최우선 가치를 이윤 극대화가 아닌 ‘사람’에 둔다.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인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한다.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영리 기업과는 다른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기업이다. 그러면서도 또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당진시 사회적기업 7개
당진에도 사회적 기업이 있다. ‘할머니들의 반란’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연매출 7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순성면 백석올미마을부터 시작해 보안 문서 파쇄를 전문으로 2017 우수브랜드대상을 수상한 더부러까지 7개의 사회적기업이 당진에 자리해 있다. 이밖에도 (주)당진돌봄사회서비스센터와 (주)사람, (주)주성이엔지가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이며 (주)진달래마을, (주)대원이엔지가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사회적기업만이 아니라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사업, 농어촌공동체회사도 포함된다. 당진시의 경우 마을기업이 5개소, 협동조합이 15개소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당진형 사회적경제 발굴”
한편 당진시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호탄을 울렸다. 배움과 융합, 도전을 통해 당진형 사회적경제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예산 중 육성지원(시설비)에 시비 5000만 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당진시는 먼저 사회적경제의 ‘배움’을 위해 공무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사회적경제 조직을 위한 학습 공동체 활동 지원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특례보증자금 지원되나
또한 사회적경제 조직 중간지원 센터 설립에 대한 계획도 논의되고 있다. 건설과에서 추진하는 마을 만들기 중간지원조직 설립과 연계해 2018년 공모를 통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농업의 6차산업화와 보육, 청년취업, 전통시장 활성화 등 당진의 지역 현안과 연계해 대안까지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혁신형 사회적 경제 조직 발굴에 나선다.
한편 당진형 사회적 경제조직 대상 전용 특례자금에 대한 신설이 논의되고 있다. 현재 당진지역의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자금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기업에 대한 특례자금이 신설될 경우 사회적경제인들이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무담보와 저리로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사회적경제 단체의 품질인증(KS, ISO 등), 시설비 보조 및 홍보, 판로 등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적 네트워크 구성 필요”
당진시 지역경제과 조경실 사회적경제팀장은 “올해는 사회적 경제 발굴에 역점을 두고 이를 6차산업 및 청년과 연계해 당진형 사회적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청년 등 인적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 송영팔 회장은 “당진의 사회적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진행돼 온 민·관 협의체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사회적경제 조례 제정과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립, 당진시사회적경제기금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사회적경제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시민들과 공감대를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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