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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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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영농정보 맥류(밀·보리) 봄 파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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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맥류 파종기에 비가 자주와 파종시기를 놓친 밀·보리 등을 봄에 파종할 수 있다. 맥류를 봄철 파종할 경우 수량은 약간 감소하지만 노력이 적게 들고, 겨울철 재해를 피할 수 있다.

품종 선택하기
품종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특히 밀·보리 이삭이 나오기 위해서는 생육초기에 저온환경이 필요하다. 추파형(가을에 파종해야 하는 품종)의 경우 봄에 뿌리면 이삭패기가 늦어질 수 있으므로 춘파형(봄에 파종하는 품종)을 선택해 정상적으로 생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봄 파종에는 파성(맥류 등 겨울 작물이 어린 식물일 때 일정기간 동안 4℃ 이하의 낮은 온도 환경을 필요로 하는 정도)이 낮고 익는 때가 빠른 품종일수록 유리하다.

파종 시기
안정적인 수량을 얻기 위해 참이삭이 되는 줄기를 확보해야 한다. 2월 중하순에 1ha당 200~250kg의 씨를 뿌리되, 3월 상순 이후 파종은 지양해야 한다. 봄 파종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밀·보리의 싹트기 최저온도가 0~2℃이므로, 이 온도 이상이 되는 파종 가능한 시점을 고려해 가급적 파종작업을 일찍 하는 것이 참이삭 확보에 유리하며 수확량도 더 얻을 수 있다. 당진 등 중부지역의 경우 파종 가능한 시기는 2월 17일부터이며, 적기는 2월 25일부터 28일로, 3월 5일이 파종 한계기다.

파종 방법
파종 깊이는 1~2cm 정도로 얕게 흙덮기를 하는 것이 생육에 유리하다. 봄 파종은 생육 및 가지치기 기간이 짧아서 파종량을 가을파종보다 25~30% 늘려야 가을에 파종한 맥류 수량의 90% 이상을 얻을 수 있다. 봄 파종은 땅의 온도가 낮아 싹이 나오기까지 20일 이상 걸리며 이삭이 패는 출수기는 5월 중순이고 이삭이 익는 시기는 6월 상순에서 중순 경으로 가을보다 10~15일 가량 늦다.

유의사항 및 포장 관리
맥류를 봄에 파종하려면 지난해 늦가을 땅이 얼기 전에 물이 잘 빠지도록 가장자리에 물빠짐골을 설치해 두면 파종이 용이하다. 가을 파종재배와 같이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나누어 주면 쓰러짐이 우려돼 오히려 좋지 않으므로 전량 밑거름을 준다. 뚝새풀 등 잡초 발생이 많을 경우 파종 전 표면에 로터리 작업을 실시한 다음 재배하면 잡초 발생을 줄일 수 있고, 맥류의 발아 및 초기생육이 좋아진다.

맥류 봄 파종 재배는 수확시기가 가을 파종 재배보다 늦어지므로 이모작 벼 품종은 가능한 조중생종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1모작 벼 모내기를 하는 논에 인접한 맥류포장의 경우 가장자리의 물빠짐골로 배수가 되도록 유도해 수분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포장 관리와 수확 후 건조 및 저장법은 가을 파종 재배와 같다.

■자료제공: 당진시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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