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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석탄화력발전소 반대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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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이유 환경오염 61%
“개발이익은 개발자에게 돌아간다” 인식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대 미미

석문면 교로리에 추진 중인 SK석탄화력발전소(당진에코파워) 건설과 관련해 당진YMCA가 당진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9%에 이르는 시민들이 발전소 건설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5%에 머물렀다.

직접 대면조사를 통해 602명의 시민들을 조사한 이번 설문 결과, SK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지역 및 주민들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은 78%에 달한 반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은 2%에 그쳤다.

이들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환경오염(61%)을 가장 많이 꼽으며 발전소 건설로 인한 환경문제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어떤 성격의 사업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45%가 ‘환경파괴’라고 답했으며, ‘에너지 개발’이라는 응답은 27%로 뒤를 이었다.

이렇게 SK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반대 의견이 압도적이었던 것과 더불어, 발전소 개발 이익의 상당부분이 개발자에게 돌아간다(62%)는 인식이 눈에 띄게 높았다. 그러나 지역주민에게 돌아간다는 의견은 3%에 불과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대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발전소 건설을 찬성한다는 응답자(5%)들은 경제개발(24%) 및 고용증대(18%) 등을 찬성 이유로 꼽았다.

한편 응답자들은 SK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건설 관련 논의 절차 및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컸다. 매우 그렇다(47%)와 약간 그렇다(30%)라고 응답한 이들이 대부분이었으며, 논의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은 5%에 불과했다.

설문조사 이렇게 진행됐습니다

 당진YMCA가 실시한 이번 설문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직접 대면조사 방식을 통해 진행됐으며, 총 602명의 당진시민이 참여, 지역별 연령별 비율에 따라 질적연구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는 남자가 292명(49%), 여성이 310명(51%)이 설문에 응했으며, △30대(181명, 30%) △40대(170명, 28%)의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112명, 19%) △60대(82명, 14%) △20대(48명, 8%) △10대(7명, 1%)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거주지역은 인구분포가 많은 △당진1동(146명, 24%) △당진2동(113명, 19%), 당진3동(94명, 16%) △송악읍(67명, 11%)이 가장 많았고, SK석탄화력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인 석문면의 경우 19명(3%)이 설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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