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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동 심원택 씨
“당진시 정책에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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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세 나이로 실버몸짱 대회 우정상
“당진사람이라면 당진시대 구독해야”

읍내동에 거주하고 있는 심원택 씨는 시곡동 출신의 당진 토박이다. 당진초, 송산초, 유곡초, 계성초 등에서 교사로 40년 간 근무한 그는 20여 년 전 정년퇴임한 뒤 해루질로 대부분의 일상을 보냈다. 심 씨는 “아내와 함께 하루종일 굴이나 바지락 등을 잡는 것이 일상이었다”며 “많이 잡는 날엔 이웃과 나눠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루라도 집에 있으면 답답해서 살 수가 없다는 그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밭농사도 짓고 나무도 심으며 쉬지 않는 노후를 보내왔다. 심 씨는 “나이 70세가 넘어서도 아침마다 시곡동에서 당진장례식장까지 걸어다녔다”며 “하지만 지금은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아쉬워 했다. 지난해에는 83세의 나이로 당진시보건소에서 주최한 몸짱대회에 출전해 우정상까지 수상할 정도로 건강하다.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어 행복합니다. 아내와 함께 아름답게 늙어가는 것 같아 기뻐요. 지금은 자식들 보는 낙으로 사는데 그럴 때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을 한 번이라도 더 찾아뵙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리네요.”

심 씨는 22년째 당진시대를 구독하고 있는 애독자다. 매주 월요일이면 당진시대를 기다리고 신문이 도착하면 전면을 꼼꼼히 정독한다. 심 씨는 “당진에 사는 사람이라면 당진시대를 구독해야 한다”며 “당진시대는 지역의 소식을 알차게 담아내는 좋은 신문”이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당진시대를 구독해 온 만큼 지역 현안과 관련해 신문사를 직접 방문해 제보하는 등 당진시의 변화와 발전에 관심이 많다. 심 씨는 “당진시 방향과 현안 사업에 관심이 많다”며 “새롭게 예산이 투자되는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과다 투입되는 곳은 집중적으로 감시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심 씨는 몇 년새 악화된 당진시의 대기환경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심 씨는 “10년 전에는 열흘 동안 현관을 닦지 않아도 먼지 하나 묻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3일만 안 닦아도 현관에 먼지가 소복히 쌓인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대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문사에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보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지역신문으로서 위상을 떨치는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정직한 언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는 신문이 됐으면 해요. 신문을 보면 당진시 전체를 알 수 있도록 지역신문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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