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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8 17:55
  • 수정 2017.02.20 08:30
  • 호수 1146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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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점포 5곳 전소

45분만에 진압
인명 피해 없어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 경 읍내동 당진 KT&G 앞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오토바이 업체에서 ‘펑’하고 터지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으며 새까만 연기로 일대가 뒤덮였다. 조립식 건물의 특성 상 인근 건물로 빠르게 불이 옮겨 붙었고, 옆 가스업체의 가스가 터지며 불길이 더욱 거세졌다.

화재는 총 8개 점포(264㎡)를 전소시킨 뒤 43분 만에 진압됐다. 진압을 위해 소방차 및 구조차량 등 총 21대와 소방관과 경찰관 등 100여 명이 출동했다. 또한 의용소방대 등 시민들이 나서 교통정리에 나섰다. 다행히 상가 안에 있던 주민들이 빨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서와 소방서는 CCTV 확인 결과, 오토바이 판매점 내부에서 불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현장 조사는 오는 20일 당진경찰서에서 나설 예정이다.
 

설 지내고 돌아왔더니 좀도둑 들어

창문 깨고 침입해 귀중품 훔쳐
“친절하게 대해 준 형사 고마워”

설 명절 당일이었던 지난달 28일, 아침 일찍 설을 보내고 오전 10시 경 순성면 자택으로 귀가한 이모 씨 가족은 아수라장이 된 집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창문은 깨져 있었으며 일부 귀중품 등이 사라진 상태였다. 사라진 물건은 고가의 물품이 아닌, 평소 여성들이 사용하는 시계와 반지, 팔찌 등 액세서리와 피부관리용품인 갈바닉 및 화장품 샘플 등이었다.

서둘러 이 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던 상황이었다. 주변에서는 “좀도둑이기에 범인을 잡기 힘들 것”이라고 말해 이 씨는 걱정이 앞섰다. 그는 “집이 범인에게 한 번 노출돼 다시 위험을 겪을까봐 걱정이 컸다”며 “어린 자녀들이 있어 더 두려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때 마침 옆집에 CCTV가 설치돼 있었고 CCTV가 이 씨의 집 일부를 촬영하고 있었다. 또 설 명절이기에 이 씨의 앞집에 손님이 찾아왔고, 손님 차량 블랙박스에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차량이 녹화됐다.

이 씨는 증거 자료를 경찰에 넘겼다. 하지만 원활히 수사가 이뤄지지 않던 중, 이 씨는 경찰청 홈페이지에 하소연 하는 글을 올렸고, 바로 담당 형사가 수사에 착수하며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이 씨는 “담당 형사인 이형근 형사가 불안감을 없애주기 위해 수사 진행 상황을 물어보는 것에도 너무나 친절하게 답해줬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주위 사람들 말 대로 좀도둑은 잡기 힘들다고 하는데 형사들이 새벽에 잠복근무까지 하면서 범인을 검거하는 등 노고가 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거된 범인은 40대 초반의 여성으로 지난해 이 씨의 집을 청소한 용역업체 직원 중 한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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