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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7.02.27 10:14
  • 호수 1147

세한대 첫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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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논문상·성적우수 표창패 등 수여
“큰 파도 만나도 경륜과 지혜로 이겨내라”

신평면 남산리에 위치한 세한대학교(총장 이승훈)가 첫 졸업생들을 배출했다. 4년 전인 지난 2013년 3월 당진캠퍼스 개교와 함께 설렘을 가득 안고 입학한 학생들이 어느덧 졸업을 맞았다. 교정을 함께 걷던 학생들은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캠퍼스를 떠났다.
지난 22일 세한대 당진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는 총 259명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기쁨과 아쉬움 교차
졸업식이 시작하기도 전 졸업을 축하해주기 위해 학교를 찾은 학생과 학부모, 친구들로 방학 동안 적막했던 학교가 오랜만에 북적였다. 검은 학사모와 졸업 가운을 입은 졸업생들 사이로 꽃다발이 오가는 한편 동문들과 헤어지며 아쉬움의 인사를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지나간 추억을 나누기도 하고 방학 기간 동안 뜸했던 소식을 나누는 학생들의 이야기 꽃이 캠퍼스를 가득 메웠다.

“두려워하지 말라”
이어 본관에서 학위수여식 행사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박사와 석사, 학사 학위를 수여받았으며 대학원 우수논문상과 성적우수 표창패, 공로패 및 발전기금 기부자에 대한 감사패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승훈 세한대 총장은 “오늘은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자리로 앞으로 인생에서 거친 바람 혹은 좋은 날씨를 마주할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겸손함으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총장은 특히 졸업생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박사학위 수여자>
△경영학박사 : 이금호, 이용훈, 이광균, 박명식, 요선, 요요 △사회복지학박사 : 나명희 △물리치료학박사 : 강다행, 허재원, 엄요한

<우수논문상 수상자>
△경영학과 : 이금호(박), 이광균(박), 김홍봉(석) △물리치료학과 : 강다행(박) △사회복지학과 : 최은정(석) △음악학과 : 유주희(석)

<성적우수 표창패 수상자>
△실용음악학과 : 김다영 △해양레저학과 : 윤세화

<공로패 수상자>
△경영학과 : 문수일 △관광외국어학과 : 구자현 △뮤지컬학과 : 문성환 △실용음악학과 : 조병춘 △음악학과 : 한세일 △조형문화학과 : 김지은 △해양레저학과 : 김예은 △경찰행정학과 : 이양지 △디자인학과 : 명근배 △소방행정학과 : 전병덕, 김영선, 김영배, 박성찬, 이형철, 한창규

미니인터뷰 문수일·김영국·임승재 씨
“지역 발전 위해 지식 쓸 것”
“만학도로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 게 힘들었어요. 직장 생활도 해야 하고 농사일을 겸하며 학업을 이어 가려니 생각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큰 무리 없이 졸업하게 돼 기쁩니다. 나이가 들어도 공부를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 덕에 오늘 이렇게 졸업을 하게 됐네요. 경영학을 전공한 만큼 배운 것을 토대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특히 어려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식을 활용하겠습니다.”

미니인터뷰 임연화·우동윤·안동책 씨
“48년 만에 맞는 졸업”
“친구 동윤이는 한정초를 졸업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잘 하던 친구였는데, 어려웠던 시절 농촌에서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죠. 오늘 졸업한 것을 보니 제가 더 뿌듯하네요.”(안동책)
“초등학교 졸업 후 48년 만에 맞는 졸업식입니다. 만학도로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 감개무량합니다.”(우동윤)

미니인터뷰 김용관·김지수·김회영 씨
“딸과 함께 졸업하게 돼 기쁨 두 배”
“그동안 미술을 하면서 학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었는데 오늘 석사 학위를 받아 뿌듯합니다. 딸 지수와 함께 학교에 다니고, 같이 마무리 할 수 있어 더 기쁘네요. 그동안 대학원 과정을 밟으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학업을 마무리하고 딸과 함께 졸업하게 된 것이 너무나  행복합니다.”(김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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