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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민주당과 집권여당 '강령'에서 큰 차이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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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토론회에서 '대연정·협치' 재차 강조

"지금 새누리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당 강령집을 민주당 것과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안 난다. 심지어 똑같은 정책인데도 여당일 땐 주장하고 야당일 땐 반대한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본인이 주장해 온 '대연정'과 '협치'를 재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개혁 과제에 동의한다면 의회 다수파를 구성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과의 연정의사를 재차 밝혔다.

안 지사는 '안희정의 개혁 과제에 동의하는 조건에서는 자유한국당과도 손 잡을 수 있나'라는 패널 질문에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이 심지어 똑같은 정책인데도 여당일 땐 주장하고 야당일 땐 반대한다. (…) 저는 차이를 뛰어넘을 수 없는, 그런 차이를 가진 정책이 많은 게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안 지사는 '선한 의지' 발언에 대해서는 "제가 극단적 예를 들어 국민을 실망시켰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민주주의자로서, 대화와 타협을 하려면 (상대의) 선의를 전제로 토론해야 한다는 제 소신이다. 그러나 제가 '국정농단 출발이 됐던, 박근혜 대통령의 의도까지도 그렇게 받아들이겠다'라고 극단적 예를 들어 국민을 실망시켰고, 가슴 아프게 만들어 (관련해) 사과드렸다"고 설명했다.

'정치 자금' 질문에 대해서는 "2003년 대선 자금 수사를 통해, 민주당 측 책임자로서 (합당한) 벌을 받았고 공천에서도 미끄러지는 등 개인적 불운도 겪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후 충남 210만 국민께선 저를 도지사로 만들어주셨다"면서 "이건 당원과 국민들을 통해 제 경력이 정치적 사면과 복권을 받은 거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한편 안 지사는 ‘선의 발언’ 논란으로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20~22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32.4%, 안 지사 19.2%(전주보다 1.2%포인트 하락)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50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 9.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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