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환경·갈등
  • 입력 2017.03.01 15:19
  • 수정 2017.03.03 09:03
  • 호수 1147

5년 만에 타결한 육성우 목장 논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낙협-당진시 상생협약 체결로 매듭
악취 등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요구

송산면 가곡리 간척지에 육성우 전문목장을 추진해온 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과 지역주민, 당진시가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지난 5년 동안 이어져온 논란과 갈등을 매듭지었다.

당진낙협은 지난 2012년부터 송산간척지 일원에 송아지를 길러 농가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대규모 육성우 전문목장을 추진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지역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주민들은 송산면에 현대제철과 폐기물처리장 등 환경유해시설이 계속해서 집중되면서 환경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축산단지까지 들어서게 할 수는 없다며 강력한 반대의 목소리를 이어오다, 지난 17일 당진낙협 및 당진시와 협약을 맺는 것으로 사안을 일단락 지었다.

송산면이장협의회(회장 오세호)와 송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경복), 송산면개발위원회(위원장 김찬환)는 당진낙협과 맺은 상생업무협약을 통해 △악취 등 축산시설로 인한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5년생 이상 조경수 식재 등 공원화 및 친환경 목장 조성 △향후 4년간 유기질비료 50% 할인 제공 △육성우 전문목자 운영시 송산면민 우선 채용 등을 요구했다.

또한 당진시와는 △육성우 전문목장 외 타 축산 관련 시설 설치 시 제반규정 저촉 여부 및 송산면 의견 수렴 후 추진 △환경기초시설 및 혐오시설 신설·증설 시 송산면 의견 수렴 후 추진 △악취 및 주민 피해 저감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시행 △민·관·학 공동환경감시기구 구성 및 운영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