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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7.03.04 11:00
  • 수정 2017.08.02 16:21
  • 호수 1148

글고운 독서회 박정일 회장이 추천하는<어떤 하루>
“주저 말고 용기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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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해지는 모임 ‘글고운 독서회’
한 해를 계획하고 다짐하게 하는 책

 

글고운 독서회는 지난 2006년 만들어진 당진도서관 산하의 독서모임이다. 매달 둘째 주, 넷째 주 화요일마다 당진도서관에 모여 함께 도서를 정하고, 낭독하고, 토론을 한다.

이밖에 일 년에 두차례 문학기행을 다녀오고 있으며, 매년 11월엔 문집을 출간하기도 한다. 처음엔 주부들의 독서모임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40대부터 6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갖고 있는 26명의 여성들로 이뤄져 있다.

글고운 독서회를 이끌고 있는 박정일 회장은 송악읍 고대리 출신으로 젊은 나이에 상경해, 1999년 다시 고향을 찾았다. 박 회장은 20년 간 리리코스 당진지사에서 근무하며 아내로서, 엄마로서, 직장인으로서 여전히 하루하루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3년 간 글고운 독서회에서 활동해 온 박 회장은 글고운 독서회를 ‘목적을 두지않는 편안한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박 회장이 당진시대 독자들에게 소개할 책은 저자 신준모 씨의 <어떤 하루>다. 이 책은 글고운 독서회에서 올해 1월 선정한 책이다. 박 회장은 “이 책을 한 해를 시작하는 1월에 읽게 돼 좋았다”며 “내가 어떻게 올 한해를 보낼 것인가에 대한 계획과 다짐을 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말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하루하루는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쌓여가는 것’이라고 말하며, 하루를 대하는 마음의 소중함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또한 일, 사랑, 꿈, 인간관계 등이 어우러져 하루를 채워가고, 쌓여가면서 자신을 만들고 자신의 인생을 만든다고 말한다. 이 책은 △꿈을 꾸는 당신에게 용기가 필요한 계절 봄 △가슴에 냉정과 열정을 품고 달려가야 하는 계절 여름 △마음이 흔들려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계절 가을 △기적을 바라고 또 바라는 계절 겨울 등 총 사계절로 테마가 나뉘어 구성돼 있다. 네 가지 테마 중에서도 박 회장은 봄에 적혀있는 글들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우리,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고 살아요.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미련은 남지 않으니까요’라는 구절이 가장 공감 돼요. 우리는 누구의 아내로, 누구의 엄마로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면 정작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하지 못하고 살고 있어요. 이제는 용기를 내어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해야 해요. 결정을 앞두고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어요. 목표를 갖고 있지만 선뜻 나설 수 없는 분들이 읽고 용기를 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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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고 살아요.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미련은 남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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