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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Womem'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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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3년이 되어서야

세계 성 격차 보고서(2015)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남녀의 임금격차가 사라지는 것은 지금의 속도로 보았을 때 116년이 지나서야 격차가 해소된다는 보고가 나왔다. 오는 3월 8일은 103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 여성의 날이다.

 

“빵과 장미를 달라”

세계 여성의 날에 여성에게 꽃을 선물하고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며 국가 중요 행사로 기념하는 나라도 있지만 그 시작은 ‘꽃’ 보다 ‘깃발’인 여성해방, 투쟁의 날을 의미한다. 1908년 15000여 명이 넘는 미국의 여성 섬유 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으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당시 섬유공장에서 일하던 여성 노동자들은 더러운 환경에서 하루에 12~14 시간씩 일하며 고된 노동을 견뎌야 했다.

남자들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면서 임금은 더 적게 받는 차별을 받고 있었고 이에 깃발을 들고 광장으로 나와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이다. 이 시위대는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는데 빵은 생계를, 장미는 투표권을 의미한다. 이것을 기념하고자 1914년 3월 8일 여성의 날을 제정되었다. 클라라 체트킨 이라는 독일의 여성 운동가가 최초로 세계여성의 날을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구분이 차별을 만든다.

여성의 날이 제정된 지 100년이 더 지난 지금, 여성의 투표권이 인정되고 여성의 고등교육이 이루어져 대학에 들어가 공부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늘어났다. 여성의 사회 진출은 늘어나 많은 곳에서 남성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 곳곳에는 차별과 장벽이 가로막혀 있다. 인종, 나라, 종교와 직업, 그리고 남자와 여자 이런 구분이 차별을 만든다. 세계여성의 날이 기념되지 않아도 되는 날이 116년이 뒤가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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