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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을 끄다, 생명의 빛을 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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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환경캠페인 지구촌 전등 끄기 

오는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서울 숭례문과 호주 오페라하우스, 파리 에펠탑,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각국의 랜드마크 건축물이 지구를 위해 모습을 감춘다. 올해 11년째를 맞는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 어스아워 (Earth Hour, 지구촌 전등끄기)는 일 년에 한 시간 상징적으로 소등하는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 변화 유도와 나아가 기후변화가 가져올 심각성을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바로 지금, 우리의 실천이 필요할 때입니다’

어스아워의 공식주체기관인 세계자연기금(wwf)의 글로벌 기후. 에너지 프로그램 리더인 마누엘 폴가르-비달은 “기후변화에 대한 긴급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 있다면 바로 지금”이라 말하고 있다. 인간이 만든 기후변화로 물 부족, 식량 생산의 불안정, 해빙, 가뭄, 사막화, 멸종위기의 동물 등 이상 현상 등이 그 이유다. 기후변화의 원인인 에너지 소비는 우리나라의 경우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wwf가 발간한 지구생명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는 1년에 1.5개의 지구가 생산할 수 있는 생태적 재화와 서비스를 소비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연간 소비는 무려 2.5개의 지구에 해당한다.

지난해인 2016년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을 뿐 아니라 올해는 그보다 더 뜨거운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어스아워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 지역 당진에서는 2014년부터 ‘품앗이학교 협동조합’ 학생들이 어스아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어스아워 사전 홍보행사를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실천 동참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작은 실천이 만들어갈 큰 변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 어스아워는 지난해 178개국 6600여 개 지역에서 참여했다. 시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어스아워를 통해 작은 행동의 실천이 큰 변화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3월 25일 8시 30분 1시간 소등운동, 변화를 만들어가는 당진의 모습을 기대하며.

- 어린이기자단 계성초 4학년 이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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