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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7.03.17 20:47
  • 수정 2017.08.02 16:20
  • 호수 1150

당진 Wee센터 정혜승 실장이 추천하는 <까마귀 소년>
"동화책에서도 교훈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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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센터에서 학생상담교사로 활동
짧은 책일지라도 주는 메시지는 강렬

호서고등학교에서 과학교사였던 정혜승 당진Wee센터 실장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Wee센터 학생 상담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서울 출신의 정 실장은 우연한 기회로 당진에 와 생활하면서 가정을 꾸렸다.

늦게 상담공부를 시작한 정 실장은 2005년 전문상담 순회교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상담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을 만나면서 전문상담교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상담교사로 활동하면서 나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정 실장이 근무하고 있는 Wee센터는 당진교육지원청 내 상담교육센터로, 청소년 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에 대한 상담까지 맡고 있다.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상담자원봉사제 △디딤돌 특별교육프로그램 △학업중단 숙려제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 △드림업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뤄지고 있다.

Wee센터는 We(우리들)+education(교육)+emotion(감성)의 합성어로, ‘너와 나 속에 우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지도하고, 감성과 사랑이 녹아있는 Wee공간에서 잠재력을 찾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Wee센터에서는 독서를 통한 상담이 이뤄지기도 한다. 정 실장이 당진시대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까마귀 소년>, <감정을 숨기는 찬이>, <하나라도 백 개인 사과> 등  동화책 3권 또한 Wee센터에서 독서상담에 활용하고 있는 책이다.

<까마귀 소년>은 모습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배척하고 따돌리는 사회를 반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회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감정을 숨기는 찬이>는 감정을 억누르며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하나라도 백 개인 사과>는 사과 한 개도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볼 수 있다는 내용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사물을 볼 수 있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어른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정 실장은 “동화는 짧지만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며 “짧은 글 속에서도 배울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 전문 서적이 아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책 속에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면서 “책을 읽고 나서 대화하고 토론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소 만화 프로그램도 자주 봐요. 재밌고 쉬운 책일지라도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강하더라고요.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통해 삶을 배워 갑니다. 이 무언가가 ‘책’이라면 가장 좋겠지요. 글이 적은 동화책이어도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으니,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세요.”
 

>>정혜승 전문상담교사는
·서울 출생
·전 호서고등학교 과학교사
·충청남도 당진교육지원청
    Wee센터 전문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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