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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동 먹자골목 내 남원골추어탕 이현수 대표
자연산 미꾸라지로 맛과 건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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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동사거리부터 먹자골목까지 15년 손맛
직접 농사짓는 식재료 사용해 신선

미꾸라지는 비타민A와 비타민D를 함유하고 있어 시력 보호에 좋다. 또 성장기 어린이 뼈 형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무기질 및 단백질이 풍부해 강장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로회복과 원기회복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피부미용, 혈관질환 개선 등 여러 효능을 갖고 있다. 미꾸라지의 제철은 9월에서 10월인 가을이다. 하지만 남원골추어탕에서는 1년 365일 언제든 우리 지역의 자연산 미꾸라지를 맛 볼 수 있다.

남원골추어탕은 탑동사거리에서 운영하다 대덕동 먹자골목으로 이전해 15년 넘게 추어탕을 전문으로 해 오고 있다. 이곳에서는 최상의 맛을 내고, 손님의 건강을 위해 추어탕에 온 정성을 쏟는다. 이현수 대표는 “손님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남원골추어탕을 운영해 올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원골추어탕에서는 시래기를 직접 농사지어 사용한다. 신평면 거산리에서 무를 재배해 무청은 시래기로 사용하고, 무는 깍두기와 짠지를 만들어 제공한다.

시래기 수확철에는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의 손까지 더할 정도로 인력이 총 동원된다. 1년 치 먹을 양을 수확하고, 쪄 낸 뒤, 다시 말리는 작업을 반복한다. 그 덕에 직접 농사 지어 신선하고 맛 좋은 시래기를 언제나 맛 볼 수 있다.

미꾸라지의 경우 가장 잘 잡히는 장마철에 지역에서 잡은 자연산 미꾸라지를 구매한 다음 해감을 한 뒤 솥에 푹 고아 급냉시킨다. 냉동시킨 재료를 소분해 그날 사용할 만큼 해동시켜 사용한다.

미꾸라지를 냉동시키는 것이 아닌 해감하고 푹 고아 낸 것을 냉동시키기에 자연산 미꾸라지로 갓 요리하는 것과 같은 맛을 내며, 특히 잡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이현수 대표는 “자연산 미꾸라지를 1년 내내 어획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손님들에게 자연산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을 제공하고 싶어 1년 치 양을 한 번에 작업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념은 가족이 농사짓는 고추로 고춧가루를 만들어 사용해 칼큼한 맛을 내며 함께 곁들여 먹는 들깨는 생들깨를 공수해 직접 갈아 제공한다. 이외에도 아삭이 고추 등은 직접 농사 지어 사용하기에 손님에게 인기가 좋다.

전골의 경우에는 고춧가루를 더 많이 넣어 얼큰한 것이 특징이며 고추장도 함께 사용된다. 여기에 팽이버섯과 파, 부추, 깻잎 등 다양한 채소들이 들어가며 익힌 통 미꾸라지가 들어가 식감까지 더했다. 여기에 사용되는 미꾸라지는 전라도에서 올라온 토종 미꾸라지다.

어느덧 이현수 대표가 남원골 추어탕을 운영한 지 15년을 넘었다. IMF로 어려움을 겪던 중 합덕읍 운산리에서 전주돌솥밥 운영을 시작으로 남원골추어탕까지 오게 됐다. 한때는 미꾸라지가 징그러워 먹지도 못했다는 이현수 대표는 이제 손질은 기본이고 미꾸라지 맛도 즐긴다. 하지만 요즘엔 미꾸라지와 시래기 작업에 많은 힘이 들어 허리디스크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고.

그는 “그래도 손님들이 남원골추어탕이 맛있다며 찾아주시기에 행복하다”며 “항상 좋은 음식으로 손님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메뉴 : 추어탕 9000원, 어죽 8000원, 추어튀김 大 2만5000원 中1만3000원, 추어전골 大 4만5000원 中 3만5000원 小· 2만5000원, 삼계탕 1만2000원
■위치 : 채운동 먹거리길 10-25(설악가든 사거리, 석문요양병원 맞은편)
■문의 : 357-8999(둘째·넷째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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