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 출신의 이용찬(목천고3) 자전거 선수가 대한자전거연맹 주최 2017 대통령기 가평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또한 단체전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 선수는 도로독주경기(18.7km)에서 개인 우승(금메달)을, 개인도로경기(80km)에서 은메달을, 종합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종합우승에서는 언덕을 오르는 힐클라이밍 18.7km를 42분 19초로 완주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이 선수는 “단체로 우승을 한 적은 있지만 개인 우승은 처음이라 기쁘다”며 “첫날부터 우승을 거둬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혹독하게 훈련에 임하다 보니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경기를 앞두고서는 매일 120~180km씩 사이클을 타는 등 힘들게 운동했다”고 전했다.
이 선수의 아버지인 이광주 씨는 “운동으로 예의범절을 배우게 하고자 자전거라는 스포츠를 아들에게 권유하게 됐다”며 “훈련을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 내줘서 기특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은 경륜장이 없어 훈련을 타 지역에서 진행했다”며 “자전거에 대한 당진시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함께한 팀원들과의 단합으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자전거 대표선수를 꿈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당진에서 후배들을 양성하고 싶습니다.”
한편 이용찬 선수는 신촌초등학교와 합덕중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천안 목천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