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8 10:44 (목)

본문영역

당진시대와 당진시복지재단이 함께하는 나눔 캠페인 1 밀알나눔회
건축인들의 ‘밀알’ 모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축 관련 업자들의 밀알 모임
지금까지 총 1400만 원 후원

<편집자주> 손길이 미치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는 개인과 기업, 단체들이 있다. 당진시대와 당진시복지재단은 지역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릴레이 인터뷰를 통한 나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성경의 한 구절처럼 지역사회에 나눔의 열매를 맺고자 하나의 밀알이 되기를 자처한 이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 2016년 창단한 밀알나눔회(회장 김수현)는 건축 관련한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봉사·후원단체다. 건축·매매업을 하고 있는 김수현 회장은 15년 전 당진을 찾았다. 당진에 거주하며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당진시복지재단(이사장 방두석)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이들이 이웃을 돕는 데에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에 함께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후원을 권유하며 밀알나눔회를 만들었다. 김 회장은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워 거절하는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다”며 “하지만 이야기를 들은 회원들이 흔쾌히 후원에 동참키로 해 2년 차를 맞는 올해에도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18명의 밀알나눔회 회원들은 각각 가스, 목재, 석재, 타일시공, 싱크대, 도배 등 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업종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수현 회장이 매달 정기적으로 50만 원을, 다른 회원은 5만 원씩 후원하며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이렇게 모은 후원금은 지역의 소외된 청소년 8명과 독거노인 2명에게 각각 10만 원 씩 매달 전달되고 있다.

지역 내 초등학교 및 복지시설로부터 후원대상을 추천받아 이들과 인연을 맺은 밀알나눔회는 최근 후원을 받는 학생들로부터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기도 했다. 한편 대상자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 복지관을 통해 지속적인 사례관리와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앞으로 밀알나눔회는 회원 확충을 통해 당진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후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함께하는 회원들>
△김수현 △정영수 △김기태 △김주일 △김용찬 △김종국 △이재선 △김병호 △홍연기 △박광택 △이재각 △서근수 △어부용 △김영환 △장미혜 △김정현 △강은우 △박서영
 

미니인터뷰 김수현 회장

“떳떳하고 자신있게 자라길”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나름대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니 흐뭇합니다. 그동안 좋은 일에 기부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이렇게 밀알나눔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게 된 것은 너무나 뜻 깊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이 사회에 나와 떳떳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흔쾌히 후원에 동참하고 뜻을 함께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