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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허가 기한, 오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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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 폐아스콘 재처리 생산설비 도입
삼웅리·송학리 주민들 “결사 반대”

▲ 폐아스콘 재처리 설비 도입을 추진 중인 당서아스콘(주) 공장 모습

면천면 사기소리에 위치한 석산 개발업체 삼호개발이 당서아스콘(주)를 통해 폐아스콘을 재처리하는 생산설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가 생산설비 도입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허가 여부를 최종 고지해야 한다. 이를 앞두고 지난 11일 김홍장 당진시장과 면천면 주민들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면천면 이장단협의회와 송학1리, 삼웅1·2리 주민대표를 비롯해 황선숙 시의원과 당진시 자원순환과 직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송학리의 경우 양채류를 재배하고 있고 삼웅리는 친환경농산물재배단지에서 생산하는 농작물이 지역 곳곳의 학교 급식에 납품된다”며 “폐아스콘 재처리 생산설비가 들어오면 환경이 오염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결사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폐아스콘 재처리 생산설비 도입에 대해 충남도 대기배출시설 변경신고 결과 총 원료· 연료 사용량, 오염물질 배출량에는 변경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진시 문화관광과가 승전목 보존과 관련해 충남도 문화유산과와 협의한 결과, 폐아스콘 재처리 사업이 가능하다고 통보된 상태다.

하지만 환경적·재산상 피해로 주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유원종 삼웅1리 이장은 “폐아스콘 재처리 생산 설비가 가동되면 농업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대형 공사차량이 오가면서 도로 파손 등으로 주민들이 현재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당서아스콘(주) 송성현 대표는 “우리 사업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된다면 그에 맞는 보상을 해주겠다”며 “도로 파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오염물질 저감에 대해서도 최선의 방안을 강구한 상태”라며 “지역과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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