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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 위에서 우리가 벗어야 할 굴레는 - 윤주흥(순흥고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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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 윤주흥(사진)

이 길 위에서 우리가 벗어야 할 굴레는
" 물길 열린 무창포에서 식대도까지 "


한국판 모세의 기적

매년 음력 7월15일을 전후한 백중사리 때면 무창포에서 식대도까지 1.5㎞의 구간에 너비 15m의 바닷길이 드러난다. 이 광경은 흡사 모세를 따라 홍해(갈대바다)를 건너던 이스라엘 백성의 여정을 연상하게 한다.
몇년전 MBC가 성지현장을 순례한 역사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그곳 홍해 역시 일정시간 때면 이렇게 바닷길이 열리는 곳이라 한다. 모세의 기적은 전설이나 신화가 아닌 것이다. 그 점은 홍해를 건넌 뒤 가나안 땅에 이르기까지 광야길을 걸었다는 이스라엘 민족의 체험이 MBC 다큐멘터리에서도 역사적 현장을 통해 확인되고 뒷받침된 걸 보면 알 수 있다.
어쨌거나 이 갈라진 무창포의 물길광경은 억압된 가운데 남의 운명의 노예가 되었던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를 따라 자유와 해방, 나아가 주인된 삶을 향해 긴 여행을 떠났던 당시를 상상하게 한다. 물론 고통과 시련의 연속이었지만 노예된 삶의 안락보다 비교할 수 없는 가치가 있었음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 길을 보며 우리가 이 길 위에 있는 상황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향해 가야 하는가.

■윤주흥 작가 약력

■경력
보도사진 15년
청소년신문사
화랑도
■약력
한국자율방범기동순찰대 충남 외무국장
이동목욕봉사 회장
당진군 개발위원회 연구위원
상록문화제 기획이사
충남저널 편집·취재부 기자
충청남도 사회복지협의회 회원
아마추어 무선사(햄:DS3BED)
새교육공동체 운영위원
사랑나눔회 추진위원장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 모임 회장
순흥고시원 원장

주소 : 343-800 충남 당진군 당진읍
계성리 299-92 / Tel 354-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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