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고향인 황빈 씨는 16년 전 서해대교가 개통되면서 발전가능성을 보고 당진으로 내려와 송악읍 복운리 이주단지에 마트를 개업했다. 그러다 장고항 실치축제를 체험하기 위해 왔다가 어렸을 적 살았던 바닷가가 떠올라 장고항리로 이사했다.

“처음 당진에 왔을 때는 공기가 맑았지만 지금은 환경이 많이 악화된 것을 느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정 많은 이웃과 지역 공동체는 대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문화입니다. 지금은 가족들도 전부 당진으로 내려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녹아들어 살고 싶습니다.”

한편 그는 대한적십지사 당진지구협의회와 석문로타리클럽에 가입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황 씨는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씨는 2년 전 지인의 추천으로 당진시대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당진시대를 구독한 뒤로 중앙지는 전부 절독했다. 당진시대만큼 와 닿는 신문이 없다는 그는 “오래 전부터 신문을 즐겨 읽었다”며 “당진시대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다뤄주기 때문에 읽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대는 사실 그대로를 보도해주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신문”이라고 덧붙였다.

황 씨는 신문 전체를 꼼꼼히 읽는다. 매주 월요일이 기다려진다는 그는 당진시대를 읽으면 당진시의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에도 관심이 많은 황 씨는 “발전소 문제는 반대와 찬성 세력 간 이해와 조율이 필요하다”며 “환경 보존과 경제 활성화 사이에 전면적인 백지화가 불가능 하다면 가장 효율적인 개선안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당진시대에서도 발전소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장고항의 경제 및 활성화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도비도, 왜목마을 등 석문면의 다양한 관광지 중 장고항은 소외된 관광지라는 황 씨는 “장고항도 왜목마을처럼 관광특구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포토존 등 볼거리를 만들고 바닷가 문화행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곳이 관광지의 면모를 갖춰 관광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당진시대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당진시대는 친구같은 신문이에요. 항상 옆에 있는 좋은 신문이죠. 앞으로 시민 모두가 보는 신문을 넘어 전국민이 구독하는 신문으로 발전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