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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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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캠페인 4 해운대 낙지마당 허재원 대표
“더 늦기 전에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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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나누고픈 마음 갖고 있지만 ‘계기’ 필요
3년 전 고향으로 내려와 해운대 낙지마당 개업

▲ 해운대 낙지마당 허재원 대표

<편집자주> 손길이 미치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는 개인과 기업, 단체들이 있다. 당진시대와 당진시복지재단은 지역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릴레이 인터뷰를 통한 나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해운대 낙지마당의 허재원 대표는 막연하게나마 언젠가는 나보다 더 어려운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실행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았다. 바쁜 하루하루를 살다 보니 다른 누군가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

“전부터 누군가를 돕고 싶긴 했었어요. 하지만 쉽지 않았죠. 그러다 우연히 동일교회 이수훈 목사님의 말씀을 듣게 됐는데, 우리도 하나님에게 빚을 진 사람으로 남을 돕고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였어요. 그때부터 넉넉지 않은 생활이지만 조금이라도 나누려 노력하고 있어요.”

면천면 율사리 출신으로 면천초등학교와 면천중학교를 졸업한 그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평택에 위치한 기술학교로 진학했다. 이후 인테리어 분야에서 근무하다 프렌차이즈 ‘김명자 낙지마당’을 개업했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만큼 더 좋은 음식을 지역민에게 전하고 싶었던 그는 지난해 개인사업체인 ‘해운대 낙지마당’으로 전환했다. 그는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싶었다”며 “지금은 조금씩 이름이 알려져 손님들이 해운대 낙지마당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업하고 나서 더욱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을 확고히 다졌다. 특히 결손 아동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당진시복지재단에 직접 문의해 후원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적은 후원금이지만 도움을 받는 아이들이 밝고 건강히, 어둡지 않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군가를 돕겠다는 마음에서 이를 행동으로 옮겼다는 것에 스스로 위안을 얻어요. 더 늦기 전에 시작한 것이 다행이죠. 아마 누구든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을 거예요. 다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 기회를 얻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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