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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흑엽소 이재성 대표
“후속보도 강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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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성면 아찬리 출신 이재성 대표는 53세 나이로 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했다. 입학한 지 7년이 넘어 현재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가 늦깎이 대학생이 된 이유는 조금 특별하다. 북창초를 졸업한 그는 초등학교 동창회를 조직하는 과정에서 일일이 동문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동문들로부터 글에 대한 호평을 받았고, 더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 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했다.

대학교에 입학한 뒤에는 글에 대한 흥미를 더욱 크게 느껴 지금은 시와 수필을 쓰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더불어 당진방통대 당진학생회 37대 회장을 맡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또한 국제와이즈맨클럽 30년사, 북창초등학교 60년사 등 두 권의 책도 집필했으며, 현재 당진참여연대 독서모임에도 가입해 매월 2회 독서토론 시간을 갖고 있다.

“얼마 전 50세가 되던 해를 기억하며 수필을 썼죠. 평소에는 자연을 소재로 한 시를 자주 씁니다. 언젠가는 제 이름을 건 책을 출간하는 것이 꿈입니다.”

한편 이 대표는 당진시대가 창간됐을 때부터 구독을 이어오고 있는 ‘열혈 독자’다. 이 대표는 “20여 년 전에는 민주화 운동이 활발했기 때문에 민주언론의 역할이 대두되던 시절”이라며 “기대에 걸맞게 당진시대가 지역의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대는 시정을 감시하고 바른 소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신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 대표는 1면 기사와 기획기사 위주로 기사를 정독한다. 지역의 이슈에 대해 깊이있게 살펴볼 수 있는 기사를 좋아한다고. 이 대표는 “현안에 대해 꼼꼼히 살피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현안에 대해 재조명하고 후속보도에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SK화력발전소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당진의 환경을 고려해 화력발전소는 더 이상 들어서면 안 된다”며 “당진시민들이 결국 수도권 시민들을 위해 희생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화력발전소는 전국에 분산시켜야 하고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열독자로서 당진시대가 최고의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당진이 도시의 면모를 갖추면서 언론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항상 시정을 견제하는 정론지, 시민에게는 문턱이 낮은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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