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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7.05.13 19:41
  • 호수 1158

청소년들이 뽑은 대통령도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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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심상정·3위 유승민…결과 ‘눈길’
미숙하지 않아…만18세 참정권 보장해야”

 

a한국YMCA가 투표권이 없는 19세 미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대통령 선거 당일 모의투표 결과가 어른들의 투표 결과와는 사뭇 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당진지역에서 진행된 청소년 모의투표 역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재인 대통령이 33.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타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은 어른들의 선택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줬다.

당진지역 청소년들은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26.5%)에 대해 높은 지지를 나타냈다.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15.4%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3.4%를 득표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6.4%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진행된 지난 9일 구터미널에 위치한 당진농협 해나루지점 앞에서 이뤄졌으며, 총 344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김한결(송산중2) 학생은 “거짓말 하지 않는 정직한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며 “국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에 청소년들에게도 투표권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당진YMCA 권중원 사무총장은 “청소년들이 모의투표를 통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미성숙하다며 투표권을 주고 있지 않지만 오히려 이번 모의투표 결과는 어른들의 투표행태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YMCA는 만18세 참정권 보장을 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 및 전국 30개 지자체에 오프라인 투표소를 설치해 모의투표를 진행했으며, 5만1715명의 청소년이 이번 대선 모의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39.1%의 지지를 받았으며, 2위는 심상정 후보(36.0%), 3위는 유승민 후보(10.9%), 4위는 안철수 후보(9.35%)가 차지했다.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은 2.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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