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다음달부터 둘째·넷째 주 수요일로 정기휴일을 변경할 방침이다.
지난 2012년부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 의무휴일이 시행돼 온 가운데 그동안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휴업하던 롯데마트가 최근 당진시와 ‘당진시 유통업 및 당진쌀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휴무일을 평일로 변경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체결한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마트는 전국 115개 롯데마트 매장에서 당진쌀을 판매키로 한 가운데, 당진시에서는 롯데마트의 의무휴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바꾸기로 협의한 것이다.
한편 의무휴일 변경에 대해서는 지난달 당진시장상인회·원도심상가번영회·소비자연맹 등이 참여하는 지역상생발전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수용키로 했다. 당진시 김지환 지역경제과장은 “지역상생발전협의회에서도 당진지역의 쌀 판매 확대를 위해 흔쾌히 롯데마트의 의무휴일 변경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GS마트와 E마트 노브랜드 매장은 현재까지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휴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