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추억사진
  • 입력 2017.05.20 15:15
  • 수정 2017.08.11 23:20
  • 호수 1159

한백흥 대한노인회 당진3동 회장
"건강하게 부지런히 살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산에서 나고 자란 나는 1978년 당진을 찾았다. 장손이었기 때문에 고향과 가까운 당진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고향과 가까이 지내고 싶었고, 당진이라면 부모님 성묘 관리를 신경써서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교편을 잡았던 나는 당진을 비롯한 경기도 평택시, 안성시에서 총 32년 간 교직생활을 해왔다. 나는 교직생활을 하는 중에도 수지침 봉사활동을 해왔다. 1980년 1월에 수지침을 배웠고 지금까지도 관련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요즘에는 매주 화요일 오전에 3시간 씩 순성면 갈산리에 위치한 아셀복지원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지금껏 해온 봉사시간만 3790시간에 달한다. 또한 나는 매일 새벽 4시30분에 기상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탄다. 그리고 그라운드 골프를 치러 당진종합운동장으로 향한다. 올해 79세인 나의 건강비결을 물으면 운동하면서 젊게 사는 것이라고 답해주고 싶다.

첫 번째 사진은 40대 때 채운동에 위치한 집에서 찍은 사진이다. 당시 나는 취미로 국화를 길렀다. 해마다 200송이의 국화를 키웠고, 당진정보고에서 교직생활을 할 때에도 학교에서 국화를 기르곤 했다.

두 번째 사진은 아내와 찍은 사진이다.
아내 박숙준은 당진여고 출신으로, 평택에서 중매로 만났다. 나는 31살의 나이에 결혼해 딸 셋을 낳아 길렀다. 그리고 40세 때 아들을 낳았다. 나의 인생 좌우명은 ‘부지런히 살자’다. 지금까지 부지런히 살아왔고 앞으로도 부지런히, 건강을 유지하며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 것이다.

세 번째 사진은 학교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40년 전 쯤에 찍은 사진으로 추정되는데, 나는 당시 당진여고와 당진상고에서 상업반 직업과정을 맡아 가르쳤다. 현재는 은행장 및 조합장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잘 살고 있는 제자들이 많다. 그러한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하고, 교사로서 보람을 느낀다.

네 번째 사진은 여행을 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나는 외국여행을 많이 다녔다. 유럽도 두 번 이상 다녀왔고, 일본·중국 등 아시아는 수없이 많이 다녔다. 가장 좋았던 여행지는 대만이다. 아내의 70세 생일 때 자녀들과 함께 대만여행을 다녀왔다. 자녀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그런지 가장 기억에 남은 여행지다. 자녀들에게 내년에도 또 대만여행을 하자고 이야기했다.

다섯 번째 사진은 얼마 전 열린 충청남도협회장기 그라운드골프대회에서 찍은 사진이다. 당진시가 15개 타 시·군 중에서 단체전 1위를 수상했다.
나는 2010년엔 논산시생활체육회장배 그라운드 골프대회에서 개인부 준우승을, 2012년엔 시장기종목별 통합체육대회에서 준우승을 2013년 당진시장기 그라운드골프대회에서 개인부 우승을 차지했다. 그라운드 골프는 10년 전 접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걷는 양이 많아 운동 효과가 좋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