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읍내동 인도그 손호동 대표
“오로지 강아지를 위한 공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견카페 인도그가 읍내동에 지난해 12월 문 열었다.

읍내동 출신인 손호동 대표는 대학교 입학과 함께 고향 당진을 떠나 오랫동안 타지에서 생활해왔다.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를 좋아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키우지 못했던 그는 혼자 생활하면서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기 시작했다.

우연히 지인이 키우는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강아지의 한 종류)의 매력에 푹 빠져 직접 키우기로 마음 먹었던 것이다. 하지만 강아지를 키우고 난 뒤 문제가 생겼다. 혼자 살던 그는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았고 그때마다 마땅히 강아지를 맡길 곳이 없었다. 그래서 고향인 당진에서 강아지들을 마음 편히 맡길 수 있는 곳, 강아지들이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곳을 만들기로 다짐하며 인도그를 개업했다.

“강아지를 키우다보니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이 있어주지 못할 때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인도그에서 많은 강아지들이 외로움을 달래고 친구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도그는 사람과 강아지라는 의미다. 인도그에는 총 3마리의 강아지가 있는데 모두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다. 성격이 온순하고 사람을 잘따르기 때문에 처음 강아지를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손 대표는 “어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손님이 많다”며 “강아지들의 성격이 온순해서 아기들고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도그는 강아지를 맡길 수 있다. 하루종일 강아지를 맡길 경우 50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손 대표는 “강아지를 맡겨봤는데 시간당 가격이 책정돼 있어 계속 시계를 보게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했다”며 “인도그는 하루종일 맡겨도 같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또한 매장 앞 쪽까지 철조망을 확장해 날씨가 좋으면 강아지들을 산책시킬 수도 있다. 더불어 닭가슴살, 메추리 등 수제간식이 준비돼 있다.

“초콜릿, 쿠키 등 강아지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음식은 메뉴에서 모두 제외했어요. 오직 강아지만을 위한 공간인 인도그로 기억해 줬으면 합니다.”

■가격:강아지 유치원 5000원, 강아지 호텔 2만5000원, 수제간식 60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1인1음료, 입장료 무료
■영업시간 : 오전 10분~오후 10시
■위치 : 북문로 1길 24-9(우두동 초입 인근)
■문의 : 010-8955-7769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