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에서 교사가 된 초년생 이지수 교사를 만났다.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이지수 보육교사는 이번 스승의 날이 더욱 남다르다. 16년 간 학생으로 누군가로부터 가르침을 받다가 이제는 반대로 다른 이를 가르치는 입장에 서게 됐기 때문이다.
이지수 교사는 처음 맞이하는 스승의 날이라며 어린이집에서 파티도 해주고 원아 학부형들이 감사의 편지를 전해와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지수 교사는 아이들의 애교 섞인 목소리로 “우리 앵두 선샘니”이라고 불러 줄 때면 힘든 것도 모두 사라진다고 한다.
그는 “학창시절 선생님들께 가르침을 받은 은혜와 배움을 마음 속 깊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며 “이제는 그 사랑을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