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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정보고등학교 하용구 교사
“지역 학교 취업성과 보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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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면 슬항리 출신 하용구 교사는 당진정보고 세무회계 교사로 재직 중이다. 어렸을 때부터 기계체조 등 운동을 좋아했던 그는 농사가 싫어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이후 공주사범대학교에 진학한 그는 교사 임용 뒤 서산여고, 당진고 등을 거쳐 당진정보고로 발령을 받아 21년째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로 인해 변화되는 학생을 볼 때가 가장 기쁩니다. 학생들에게는 무서운 선생님이지만 학생들에 대한 사랑은 누구보다도 크죠.”

그는 변화된 학생에 대한 일화를 털어놨다. 하 교사는 “일과가 끝나기도 전에 도망가고 지각을 일삼는 아이가 있었다”면서 “때로는 혼내고 매를 들며 가르쳤는데 이 친구가 처음 회계가 재밌다고 말했을 때 뛸듯이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는 회계동아리 회장도 맡고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며 “현재 김포공항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지금도 수시로 연락하고 지낸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목단체인 칠공회와 합덕합우회, 해나루배드민턴클럽 등 다양한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한편 그는 합덕초등학교 총동문회 추천으로 당진시대를 꾸준히 구독하다가 2년 전 직접 구독을 신청했다. 당진시의 환경문제에 대한 깊이있는 보도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얻을 수 있는 점이 당진시대의 장점이라고.

하 교사는 1면과 교육면을 주로 읽는다고 말했다. 그는 “당진시 예산과 시정, 정책 방향에 대한 정보를 주로 얻는다”며 “더불어 1면을 보면 지역 이슈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안학교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하 교사는 “당진시는 편부모, 조손가정 학생들에 대한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며 “뿐만 아니라 사고, 자살위험에 노출된 학생들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학생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무너지면 향후 정부와 당진시가 부담해야할 사회적비용은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진시대에서 대안학교의 필요성과 대안학교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을 취재해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며 “또한 각 학교의 취업성과에 대해서도 기획기사로 담아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신문이 되길 바라요. 또한 항상 중립을 지키고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신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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