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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7.05.27 14:45
  • 수정 2017.08.02 16:09
  • 호수 1160

신평컴퓨터 오민섭 대표가 추천하는 <삼성新경영>
경영마인드를 배울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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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부터 컴퓨터 수리 배워
기업 운영할 때 읽어보면 좋은 책

송산면 명산리에서 태어난 오민섭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신평면 거산리에 위치한 신평컴퓨터를 운영하고 있다. 송악읍과 송산면 경계인 명산리에서 태어난 오 대표는 기지초·송악중·송악고를 졸업했다. 송악읍 반촌리에서 28년 째 살고 있는 그는 올해로 37세가 됐다. 17살 때 중고 컴퓨터를 구입하면서 알게 된 이웃에게 컴퓨터 수리, 컴퓨터 프로그램 등을 배우면서 이 분야에 눈을 떴다. 그리고 19살 때부터 컴퓨터 수리 아르바이트를 했다. 당시 컴퓨터 수리로 한 달에 100만 원을 벌기도 했단다. 전기를 전공한 그는 대학 졸업 후, 전기와 컴퓨터 관련 회사에서 근무했고, 지난 2015년 지인의 권유로 지역 내 삼성서비스센터 전자분야에 면접을 보게 됐다.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 기술을 익혀왔던 터라 면접에 합격했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삼성을 포기했다. 어머니는 오 대표에게 삼성에서 일하는 것이 좋은 기회이지만 어린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기술이 있으니 사업을 해보라고 권유했다. 이에 오 대표는 복사기, 프린터 서비스 및 조립 PC전문 신평컴퓨터를 2015년에 개업하게 됐다.

오 대표는 “올해 초 핸드폰을 고치러 삼성서비스센터를 찾아간 적이 있다”며 “서비스를 해준 직원이 친절하면서도 나이가 어려보였는데 나보다 일을 더 잘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대표가 당진시대 독자들에게 소개할 책은 <삼성新경영>이라는 책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삼성직원들을 위해 집필한 책으로, 1993년에 발간됐다. 오 대표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4년 전 지인을 통해서다. 이 책이 출간될 당시 기업들은 양적 성장 위주의 경영에 집중했다. 하지만 삼성은 양적 성장만으로는 앞으로 전자제품 수출길이 막힌다는 위기감을 느꼈고, 선진국 기업과 같이 질적 성장을 위한 경영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말하는 신경영은 양 위주의 경영에서 ‘질 위주의 경영’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책에는 ‘질은 경영의 생명’, ‘기획력이 곧 경쟁력’ 등 질 위주의 경영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 대표는 “신경영 뿐 아니라 경영자로서의 마음가짐과 태도도 알려주고 있다”면서 “더 나아가 직원을 관리하는 법 등 기업 을 운영할 때 읽으면 좋을 조언들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하다보면 항상 상승세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술이 있고 자부심이 생기면 사람이 거만해지는데, 이 책을 읽고 마음을 다스렸다”고 전했다.

“지난 4년 간 이 책을 여러번 들여다 봤어요. 80번은 읽었을 것 같네요. 이 책에는 제가 배울 내용들이 많아 좋습니다.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오민섭 대표는
·송산면 명산리 출생
·기지초·송악중·고등학교 졸업
·한국폴리텍대학(당시 기능대) 전기과 졸업
·현 신평컴퓨터 대표
·현대해상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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