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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고 숨쉴 수 있는 당진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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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미세먼지 긴급 대책으로 오래된 석탄발전소의 가동을 일시 중지하기로 한 뉴스가 화제가 됐다. 그 후 석탄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란 기사들이 쏟아졌고, 전국 화력발전소 59기 중 충남 서해안에 29기가 집중되어있어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진이 병들고 있다
충남 29기의 화력발전소 중 현재 당진에 10기가 운영 중이며 추가로 2기의 화력발전소가 세워질 계획이다. 충남의 전기 생산량은 전국의 23.%로 전국의 가장 많은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기 자급률은 300%에 이른다. 당연 화력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위는 충남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당진 곳곳에 자리 잡은 환경문제를 꼼꼼히 살펴보기 위해 발전소가 위치한 바다를 찾았다. 섬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산석유화학단지와 화력발전소가 희뿌연 연기를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돌아 나오는 길에 즐비하게 세워진 송전탑을 지나다보면 곧게 펼쳐진 석문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다. 20분쯤 차로 이동하다 보니 현대제철이 보인다. 이곳을 차로 돌아보는 데는 30여 분 정도가 걸렸다.

지난달 23일 방영된 PD수첩에서는 미세먼지 문제를 카메라에 담았다. 2060년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은 OECD 국가 중 1위가 한국(제 3차 한국환경성과보고서(출처 OECD 2017. 3))이라는 내용과 함께 조금 먼저 그 미래에 살게 된 도시로 당진의 환경문제를 보도했다. 그 안에 우리가 있었다.

우리들의 터전이 될 당진
매일 아침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써야 할 지 말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등교를 시작한다. 미세먼지로 빼앗긴 운동장 대신 답답한 교실에서 이뤄지는 체육시간이 즐거울 리 없고, 집으로 돌아와 그저 바라만 봐야 하는 놀이터는 짜증스럽기까지 하다. 발전된 당진, 그 그림자인 당진의 환경문제 또한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다.

어린이기자단
계성초 4학년 이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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