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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7.06.02 20:37
  • 호수 1161

희망을 노래하는 대한민국 휠체어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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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일 세한대 실용음악학과 교수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에게 ‘절망’, ‘좌절’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보수를 받는 것도 아니고 어떤 특별한 단체나 국가기관이 도와주는 것도 아니나, 그들은 희망적인 내용의 아름다운 노래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1년 밖에 되지 않은 합창단이지만 그들은 국내·외에서 쉼 없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곳에서 희망 전해
특히 법조인들 앞에서 노래했던 서울중앙법원 초청연주회와 단원 대부분이 한 번 씩 환자로 거쳐 왔던 국립재활원 초청연주회 그리고 국회의사당 초청연주회는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이탈리아 로마 초청 해외 연주회 때는 교민과 현지인들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선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요즘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초청연주회를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1일 뉴욕 카네기홀 최초 장애인합창단연주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장애 갖고 있지만 즐거워
혹시 본인이 제일 불행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신가요? 또 본인의 삶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그러나 절망이나 좌절은 사절하고 비록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으나 현실의 삶을 만족 하고 기쁘고 즐거운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을 보시면서 용기를 내십시오.

음악으로 하나되는 합창단
희망을 노래하는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은 현재 100여 명의 단원들이 소속돼 있습니다. 모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으로 나이, 지역, 신분, 경력 등 어떠한 구분도 없이 합창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모였습니다. 오직 음악이 좋아 모인 이들은 하나가 되었고 대한민국이 희망의 나라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각종 연주회를 위하여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은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이음센터에서 합창연습을 합니다. 전라도, 경상남도 등 단원들이 사는 곳은 제각각이지만 빠짐없이 행복의 하모니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며 희망과 용기를 가졌으면 합니다.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은
세계 최초 휠체어장애인만으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비록 장애인으로 많은 불편함 속에서 살더라도 음악을 통하여 자신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 다른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역할을 목표로 한다.

>> 정상일 교수는
·전라도 광주 출신
·세한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사)한국실용음악학회 회장
·CSI퓨전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대한민국 ROTC 합창단 상임지휘자
·대한민국 휠체어 합창단 상임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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