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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17.06.05 08:03
  • 호수 1161

[당진문화를 즐기다 3] 나루문학회
당진문학의 발자취를 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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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의 역사 이어온 종합문예지 <나루문학>
가족들 함께하는 문학기행…회원소통 활발

나루문학은 당진지역 6개 문학단체 중 가장 긴 역사를 가진 종합문예지다. 1980년 10월 10일에 창단한 나루문학회는 이근배 시인의 주선으로 발족됐으며 당시 9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인수환 씨가 초대회장을 맡았다.

나루문학의 모태는 <나루시집>이다. 이후 <나루>, <나루시> 등 다양한 이름의 문집이 출간됐다. 올해 가을에는 37번째의 나루문학이 출판될 예정이며 회원들의 작품들과 나루문학상 수상자들의 작품도 담겨있다.

나루문학회 이종미 편집국장은 “나루문학회는 단순히 글 쓰는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다”라며 “당진문학의 역사이며 당진문학 발자취를 밝혀줄 증거”라고 강조했다.


 

합평 및 특강 등 다양한 활동

나루문학회는 매월 한 차례 정기모임을 갖는다. 수필, 시, 소설, 시나리오, 기행문 등 회원들이 쓴 다양한 글에 대해 솔직하게 합평한다. 서로 의견을 내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또한 나루문학회에서는 일 년에 1회 동인지 나루문학을 출간하는 것 외에 나루문학상 공모를 통한 신인작가 발굴, 지역사회 테마순례, 문학특강 등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심훈상록문화제에서 심훈골든벨이라는 프로그램도 주관하고 있으며 시 낭송회와 수필 낭독회를 진행하기도 한다.

 

가족 같은 모임

나루문학회 송영팔 회장은 나루문학회의 장점으로 당진에서의 전통과 역사가 있는 종합문예지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선배들의 조언과 회원들의 열정으로 나루문학회가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며 “역대 나루문학회 회장들의 지원과 관심 또한 나루문학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나루문학회는 ‘가족’이다. 문학기행을 갈 때면 종종 가족들이 함께하기도 하는데, 8남매를 키우는 한현숙 사무국장이 딸과 함께 문학기행을 갈 때면, 딸이 다른 회원들을 가족처럼 잘 따른단다.

글쓰기에 대한 도움 주기도

현재 나루문학회는 25~3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각자 다른 직업을 갖고 있고 연령대도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단지 글이 좋다는 이유로 한 자리에 모였다.

심지어 강원도 속초에 살고 있는 출향인도 적극적으로 나루문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글을 좋아하는 당진사람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또한 나루문학회에는 시인, 수필가로 등단한 회원들도 많다. 글쓰기가 어려울 때는 나루문학회를 통해 도움을 얻곤 한다.

회원들은 나루문학회 다음카페에 본인이 쓴 글을 올리면, 서로 글에 대해 조언해 주기도 한다. 송 회장은 “글을 좋아한다면 언제나 환영”이라며 “당진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원명단 △회장: 송영팔 △부회장: 김소해, 김기택 △사무국장: 한현숙 △감사: 김선순 △편집장: 이종미 △편집위원: 이인화, 김선순

■문의:010-3009-0833(송영팔 회장)


미니인터뷰 송영팔 회장

“회원 배가운동과 신인 발굴 주력”

“앞으로 회원 배가운동과 신인발굴에 주안을 두고 힘쓸 계획입니다. 또한 정기모임을 통해 나루문학회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루문학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또한 항상 나루문학회의 문은 열려 있으니 글을 좋아하는 당진시민들이라면 언제든지 문을 두들겨 주세요.”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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