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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현·박노규·이희조·조찬형 씨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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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면천농협 조합장 선거
조합원 표심 어디로 향할까 관심

이길조 전 면천농협 조합장이 지난 2015년 농협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가 인정돼 200만 원의 벌금형을 받고 조합장 직위를 상실했다. 현재 조합장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면천농협에서는 오는 23일 조합장 재선거를 치룰 예정이다. <본지 제1161호 ‘면천농협 조합장 직위 상실’ 기사 참조>

지난 2002년 이길조 전 조합장이 처음으로 면천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된 이후 15년 만에 새로운 조합장을 맞이하게 된 가운데, 면천농협 조합원들의 표심이 누구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9일까지 당진시선거관리위원회의 입후보 등록에 따르면 면천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자는 총 4명으로 △김옥현 전 군의원 △박노규 전 면천농협 상무 △이희조 전 당진시농민회장 △조찬형 전 면천농협 이사(가나다 순)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옥현 전 군의원은 “당진군의회 의정활동과 축협·낙협 등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실익증진과 농협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실추된 농협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농협의 위상을 높여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박노규 전 면천농협 상무는 “경영이 튼실하지 못한 부분을 채우고, 농협에 대한 조합원들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지난 32년 간 농협에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열린 경영, 투명한 경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희조 전 당진시농민회장은 “청렴하고 깨끗하게 농협을 운영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일선에 뛰어들어 조합원들에게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고자 조합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찬형 전 면천농협 이사는 “전 조합장의 부실경영으로 면천농협 역시 부실한 농협으로 전락했다”며 “조합장 연봉 중 40%를 조합원에게 환원하고, 지도계를 강화해 농산물 직거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아연 기자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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