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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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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문화를 즐기다 4 (사)한국조각협회 당진지부
예술을 조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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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서산·태안 지역 조각가 참여
작품인증제·조각실기대회 등 추진

 

(사)한국조각협회 당진지부(이하 당진조각협회)가 서해안 지역의 조각가들의 활동영역을 넓히고자 지난해 2월 조직됐다. 현재 당진조각협회는 당진, 서산, 태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 15명이 소속돼 있으며, 석재·목재·철 등 다양한 재료로 조각작품을 만드는 작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회원들은 매년 분기마다 회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제1회 서해조각페스타를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열었으며, 오는 10월에는 제2회 서해조각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진조각협회에서는 조각 작품에 전문성을 높이고, 조각가들의 활동영역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우수지부로 선정
지난해 열린 제1회 서해조각페스타에는 11명의 조각가가 참여해 다양한 조각작품을 당진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올해 열리는 제2회 서해조각페스타에서는 회원들의 전시 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초대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회원작가들의 개인작품을 비롯해 공동작품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백태현 지부장은 “지난해 첫 전시에 대한 관심과 성원으로 당진지부가 한국조각협회의 우수지부로 선정됐다”며 “내년 초에는 인사동에서 회원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각가 꿈꾸는 학생 지원할 것
한편 아직 조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많지 않다. 특히 고가라는 인식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조각가를 꿈꾸는 학생들이 있다. 중·고등학교에서 백 지부장이 강의를 할 때면 학생들은 관심을 갖고 귀 기울이곤 한단다. 이에 당진조각협회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조각 전문강의나 조각실기대회 등을 진행하고자 한다.

또한 작품인증제를 실시해 조각가들의 작품활동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작품인증제는 조각을 전공한 조각가들에게 증명서를 발급해주는 제도로, 작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 공원에서 전시하고파”
조각가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작품을 선보일 공간이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전문적인 조각 전시를 보여주기엔 타 미술장르보다 한계가 많다. 또한 조각의 경우 운반비, 설치비 등 전시예산이 평면예술보다 많이 필요하다. 백태현 지부장은 “당진조각협회가 창립된 지 얼마 되지 않다보니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며 “당진시에 위치한 공원 등에서 좋은 작품을 발표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조각가로 활동하는 사람들이나 조각을 전공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데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는 적은 편”이라며 “조각을 전공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발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원 명단>
△지부장: 백태현 △부지부장: 김윤 △사무국장: 임상준 △사무차장: 김지원 △설치분과장: 정원 △조각분과장: 백준기 △이사: 조동희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백태현 지부장

“재료의 한계를 넘는 조각”

“조각에 대해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야외조각전을 통해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드는 다양한 조각 작품을 선보이고 싶어요. 앞으로 당진조각협회에서는 회원들이 함께 소통하면서 작품활동과 전시를 꾸준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함께 열심히 하다보면,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대중들이 관심을 갖고 지역의 문화예술의 다양성도 확대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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