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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대안
  • 입력 2017.06.10 18:15
  • 수정 2017.06.13 11:05
  • 호수 1162

나눔 캠페인 7 레스토랑 솔향 권세용·전선아 부부(행정동)
“술 한잔 덜 마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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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에서 복지재단까지 후원
2015년부터 시작된 ‘나눔’실천

행정동에서 레스토랑 솔향을 운영하고 있는 권세용·전선아 부부는 2015년부터 당진시복지재단을 통해 매달 5구좌씩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권세용·전선아 부부는 “다들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며 “아무리 가진 것이 많은 사람들이라도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여유라도 가지고 싶은 마음에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며 “술 한 잔 덜 마시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세용·전선아 부부는 이전부터 유니세프를 통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왔다. 15년 전 당진으로 내려와 레스토랑 운영을 시작한 부부는 지역에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당진중학교 학부모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선아 대표는 “형편이 어려워 점심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과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 이웃이 많다는 것을 알고 도움이 되고싶어 당진시복지재단에 후원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진중학교에도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많아요. 특히 법적으로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지만 더 힘든 가정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있더라고요. 이러한 아이들을 위해 당진중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사도장학금을 모아 돕기도 해요. 저 또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한편 당진시탁구협회와 새당진라이온스클럽, 당진2동체육회 등 각종 사회·지역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세용 대표는 지역내 사회단체를 연계할 수 있는 후원·나눔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권 대표는 “지역에 많은 단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봉사 및 후원 프로그램이 있다면 나눔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각 단체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나눔으로 단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 중에는 여전히 복지재단에 대해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권 대표는 “복지재단의 역할과 활동 내용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릴레이 후원 캠페인 등을 통해 후원·모금을 독려해야 한다”면서 “나의 실천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다면 지역 내에서도 후원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일을 복지재단이 혼자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시민들이 동참해야 하고 또 당진시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진시에 나눔의 분위기가 퍼져나갈 수 있도록, 또 본인 스스로 지역에 기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복지재단과 당진시가 역할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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