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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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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동 옹기촌 홍승란 대표
옹기처럼 언제나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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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코다리찜 신메뉴 출시
옹기에 구운 고기 고소함이 두 배

16년 째 변함없이 맛 좋은 음식을 손님에게 제공하는 옹기촌이 코다리찜을 출시했다.

홍승란 대표는 “매일같이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새로운 맛을 선보이고 싶어 많은 연구와 고민 끝에 옹기촌만의 코다리찜을 완성했다”며 “음식으로 세상을 열고자 하는 마음으로, 항상 초심 잃지 않고 정성 가득한 음식만을 손님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옹기촌의 코다리찜은 건조된 코다리가 통통해 식감이 좋다. 코다리는 강원도 주문진에서 공수해 오기 때문에 신선하면서도 위생적이다. 여기에 청양고추와 태양초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하다.

한편 생고기 전문점인 옹기촌의 대표메뉴는 한우와 삼겹살이다. 한우는 최상위 등급의 한우만 사용하며 돼지고기는 엄선한 암퇘지만을 사용한다. 칼집이 들어가 두껍게 제공되는 생삼겹살은 더욱 육질이 부드럽고 식감이 여느 삼겹살과 다르다. 또한 옹기로 된 불판을 사용해 일반 고기판과 달리 고기를 구워도 타지 않고 기름이 잘 빠져 나가 고기 맛이 담백하다. 또한 한우의 경우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소고기용 불판이 별도로 준비돼 있다.

“옹기는 제 인생의 전환점이에요. 옹기를 만나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옹기는 편안하고 그만이 가진 분위기가 있어 손님 접대하기에 좋아요. 저희 옹기촌과 같이 옹기는 언제 봐도 항상 변함없어요.”

또한 숯불 석갈비는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메뉴다. 우엉과 솔잎, 표고버섯을 직접 홍 대표가 채취해 담근 효소액에 갈비를 하루 잰 후 다시 양념을 버무려 3일 동안 숙성시킨 뒤에야 손님상에 오를 수 있다. 주방에서 센 숯불로 구워진 다음 석판에 올려 나가기 때문에 고기 냄새가 옷에 배지 않는다.

계절메뉴로는 삼계탕이 있으며 삼계탕은 녹두와 아마씨가 들어간다. 이외에도 점심시간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로는 쌈밥점심과 깻묵된장이 꾸준히 인기며 좋은 한우로 만들어진 갈비탕과 육회비빔밥이 있다. 홍 대표는 “옹기촌에는 인기 없는 메뉴가 없다”며 “모든 메뉴를 손님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밑반찬까지 옹기그릇에 담겨 상에 올라가며 제철 나물과 두부, 계란찜 등 매일 만드는 반찬들이 제공된다. 대부분 토속음식이며 냉동식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홍 대표는 “나름의 철학”이라며 “항상 손님들에게 더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저와 요식업은 잘 맞아요. 요리할 때도, 손님들을 만날 때도 항상 즐겁죠. 하지만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그리고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으로 수년 째 음식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옹기촌도 마찬가지에요. 더욱이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이전과 달리 어려움이 많아요.”

특히 홍 대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요식업을 쉽게 생각하고 개업해 얼마 지나지 않아 폐업하는 것을 볼 때면 안타깝다고. 그는 꾸준히 손님들에게 사랑 받기 위해서는 초심을 기본으로 맛과 직원의 서비스, 운영자의 태도를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음식점 운영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며 “옹기촌 역시 어려움이 많지만 손님들 덕분에 헤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 때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메뉴 : 생삼겹살 1만3000원, 숯불석갈비 1만3000원, 한우등심 3만8000원, 우렁쌈밥정식 1만2000원, 깻묵된장 7000원, 코다리찜 小 2만5000원 中 3만5000원 大 4만5000원
■위치 : 당진시 무수동안길 13(문예의전당 앞 해나루정육점 뒤)
■문의 : 355-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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