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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7.06.12 08:26
  • 호수 1162

이재선 당진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정상으로 향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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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6200점 종합 2위 준우승. 전년대비 3400점 상승. 당진시 체육회 소속 19개 단체의 단단한 단결아래 1위를 차지한 5개의 종목(게이트볼, 테니스, 배드민턴, 씨름, 육상 일반부).

이 모든 것이 제68회 충남도민체전에서 당진시가 이뤄낸 결과다. 당진시민과 선수들은 100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아쉽게 우승을 내 주었지만, 후년 계룡시에서 열릴 제69회 충남도민체전의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도민체전을 마무리했었다.

그렇기에 올해 도민체전을 맞이하는 당진시민과 체육인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어수선한 국정에 끝없는 가뭄, 미세먼지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중에도 당진시 체육인들은 끊임없이 수련하고 연습해왔다. 물론 타 시·군의 모든 체육인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특히 당진시 체육인들의 꾸준한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

제68회 충남도민체전에서는 지난 2014년에 열린 제67회 충남도민체전에 비해 3위에서 2위로 도약했으며 전년도 대비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자랑스러웠던 결과를 뒤로하고, 당진시체육회는 아쉬운 점과 부족한 점에도 주목했다. 많은 시민이 좋아하는 종목에 비해 관심이 적었던 종목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늘린 것이다. 관심이 더 필요한 종목의 시설 및 현황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초등학교에 관련 종목 부를 창설해 시민의 관심을 늘리는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성장을 끌어내려 노력했다.

1년이라는 시간은 어떠한 결과를 얻기에 길지 않은 시간이다. 그러나 이 시간이 쌓이면 탄탄한 받침이 되어줄 것이다. 특히 각 종목 회장단과 임원 선수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일년여 간을 준비해 왔기에 가능하리라 믿는다.

당찬 당진! 당진은 그 이름에 어울리게 진취적이고 당당한 지역특색을 원동력으로 삼아 월등한 속도와 규모를 뽐내며 성장하고 있다. 비단 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문화적 분야에서도 성장하고 있는데 이 시점에서 도민체전이 큰 의미를 갖는다.

우리 고장은 규모가 커지면서 인구수가 빠르게 늘어가고 있어 지금이 다양한 시민의 화합이 중요한 시점이다. 우리에게는 당진으로 모인 모두가 하나가 될 구심점이 필요하다. 그리고 문화는 분명 그 역할을 할 수 있고, 스포츠가 그러하다.

스포츠에는 힘이 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땀 흘리는 선수들, 선수들을 응원하며 경기를 즐기는 관중들, 경기가 펼쳐질 무대를 만들고 준비하는 체육회와 지자체,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조화되어 하나의 축제가 된다.

올해 충남도민체전도 마찬가지다. 올라가야 할 목표가 있다는 것이 우리 당진 체육인들을 더욱 열정적으로 만들었다. 1년을 기다려 온 도민체전이다. 잡힐 듯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종합우승을 꼭 찾을 것이며, 모두의 열정과 염원을 원 없이 표현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당진시 여러분 모두의 축제가 되길 간절히 바라며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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