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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7.06.12 08:28
  • 호수 1162

전석진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
함께 즐긴 당진 학생체육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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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충남 일원에서 개최된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지난해 성적의 두 배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당진중학교(신방중 연합) 배드민턴부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중등부 결승전에 진출해 경남연합을 3-0으로 이겨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아쉽게 준우승한 아픔을 딛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번 당진중 베드민턴부의 우승은 배드민턴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는 당진시 체육계에 큰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한다.

석문중·서야중 골프부는 수도권과 지방의 강팀을 차례로 이기며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여 당진 학생골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석문중 김서윤 학생은 최우수 선수로 선발되어 중등 골프 부문의 새로운 혜성으로 떠올랐다.

호서중 탁구부, 당진초 탁구부, 원당중 유도부, 원당초 태권도부, 당진중 씨름부는 정상의 문턱에서 아쉽게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하였으나 내년에는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최선을 다한 학생, 교사, 코치 등 체육관계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땀과 눈물을 흘리며 혼신의 노력을 다한 모든 참가 선수들에게 격려와 성원을 보낸다.

당진교육지원청은 운동부 학생들이 학업을 등한시 하고 수업을 소홀히 하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운동선수들의 학사관리를 엄격하게 운영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철저히 보장해주고 있다. 다른 과학교육, 예술교육처럼 운동선수들의 체육재능이 마음껏 발휘되어 체육 영재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고 있다.

외형적인 대회 성과도 중요하지만 운동을 통한 인성지도, 운동을 통한 잠재적인 체육 재능의 발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당진교육지원청은 운동선수 중심의 엘리트 체육 정책을 탈피하여  모든 학생들이 즐기고 참여하는 체육 교육의 내실화와 스포츠클럽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체육 시간을 통하여 또래끼리 몸도 부대끼고 서로 협동하며 같이 땀을 흘리면 우정이 쌓이고  학교폭력과 ‘친구 따돌리기’의 병폐도 없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함께하는 스포츠를 통하여 장기적으로는 협동심, 리더십과 책임감 등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서적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영재교육 및 인성교육 관점의 엘리트 운동선수 육성과 학교 체육의 활성화 정책으로 우리 당진 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며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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