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초등학교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된 가운데, 남산초가 주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하는 예술창작촌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된 남산초등학교는 2013년 당진시가 교육청으로부터 학교를 매입하면서 활용방안이 논의돼 왔다. 당진시는 지난 3년 간 남산초 폐교 활용방안 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 및 토론회를 수차례 개최했다. 당진시가 남산초를 (가칭)지역예술창작촌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현재 2억7800만 원을 투입,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준공식은 하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이곳의 명칭을 무엇으로 결정할 지 면천주민 및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당진지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식으로 명칭이 결정되면 지역예술창작촌을 운영할 근거 조례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당진시 정책개발담당관 이광호 주무관은 “남산초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더불어 시민들이 그림교실, 공방 등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이 남산초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학교역사관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