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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상이군경회 박덕환 당진시지회장
“다양한 인물 기사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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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참전, 병 얻었지만 자랑스러워
칼럼 보며 다양한 사람 의견 파악

원당동 출신인 박덕환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당진시지회장을 맡고 있다. 21살의 나이로 군에 입대한 그는 자진해서 국가를 위해 월남전에 참전했다. 1년 4개월 동안 월남전에 참전한 그는 귀국 후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지만 미국이 전쟁 당시 뿌린 제초제인 고엽제에 의해 아직도 심장 질환, 당뇨, 피부병 등을 앓고 있다. 고엽제로 인해 심각한 사람은 후두암, 폐암까지 생겨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박 회장은 “나라의 자유수호를 위해 참전한 것이기에 후회는 없다”며 “병을 얻었지만 나라를 위해 희생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타 시·군과 비교했을 때 당진시의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금은 15만 원으로 적지 않은 편”이라며 “하지만 인근 지자체인 서산의 경우 6.25 참전 용사들에게 2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90세가 넘은 이들에게 5만 원의 차이는 꽤나 큰 금액”이라며 “국가와 지자체가 유공자들에게 예우를 갖추고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보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남참전지회의 경우 월남전에 참전해 무사귀환한 이들의 모임이며, 고엽제전우회는 고엽제로 인한 병이 의심되는 이들의 모임이다. 상이군경회의 경우 고엽제로 인한 병을 국가보훈병원에서 확진받고 국가의 지원을 받고있는 단체다.

한편 그는 20년이 넘게 당진시대를 구독하고 있다. 박 회장은 당진시대를 공정한 신문, 지역에 없어서는 안 될 신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월요일 아침마다 당진시대를 펼쳐보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한다”며 “객관적이고 형평성 있는 기사를 읽을 때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고 말했다.

특히 칼럼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다는 박 회장은 “1면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신문을 읽지만 무엇보다 칼럼을 통해 여러 사람들의 새로운 의견을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어려운 이웃의 이야기를 담아줄 것을 요청했다. 감동적인 이야기나 어렵게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도록 희망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달라고. 또한 박 회장은 “글보다 사진의 영향력이 크다”며 “사진을 크게 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진시대는 지역에 꼭 필요한 신문이죠. 앞으로도 공정한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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